털털한 내 얼굴, 페이셜 제모 팩트체크 |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COSMOPOLITAN KOREA)

제모의 자유가 트렌드라지만 그래도 여전히 인중의 거뭇거뭇한 털과 얼굴의 무성한 솜털이 거슬린다면 주목. ‘털’ 예민 보스들을 위한 완벽 페이스 제모 매뉴얼을 공개한다.



페이셜 헤어가 뭐길래

남들보다 딱히 많지도 적지도 않은, 평균치 숱의 얼굴 잔털을 가졌지만 가끔은 눈썹과 속눈썹 외에 모든 털을 모조리 제거하고 싶은 욕망에 휩싸인다. 베이스 메이크업이 피부에 자석처럼 착 달라붙는 데 가는 솜털이 방해될 뿐만 아니라, 얼굴이 본래 피부 톤보다 칙칙해 보이거나 초근접 상태에서 사람을 대면하는 데 자신감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고난 예민하고 까칠한 피부 때문에 기껏해야 족집게로 눈썹을 뽑는 것에 그치고 만다. 영국 뷰티 엑스퍼트 빅토리아 조엣은 유독 뻣뻣하고 굵은 모질을 지닌 탓에 매일같이 족집게로 얼굴 구석구석의 털을 뽑는 것은 물론, 왁싱부터 레이저까지 안 해본 게 없는 ‘프로 제모러’. 그녀는 수년간의 학습 결과로 얼굴 부위마다 다양한 크기와 형태, 색깔, 밀도의 털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잔털의 성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제모를 할 경우 접촉성 피부염은 물론이고 색소침착, 모낭염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따라서 본격적으로 제모에 들어가기 앞서, 거울을 보면서 한 번쯤 가져봤을 법한 잔털 고민에 대한 전문가의 사이다 답변을 체크해 털 잘알러로 거듭날 것.


잔털 팩트 체크!

✓ 블랙헤드를 없애기 위해 코팩을 붙였다 떼어낸 뒤 보이는 새까맣고 짧은 잔털을 계속 뽑아내다 모공이 넓어질까 봐 걱정된다?
EXPERT SAYS 콧등과 볼 안쪽에 검은깨처럼 까맣게 박혀 있는 점들은 피지가 산화돼 생긴 블랙헤드가 아닌, 잔털의 검은 모근이 비쳐 보이는 경우도 많다. 족집게나 코팩으로 이를 뽑는다고 모공이 넓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털을 잡아당기다 모공 안에 미세한 상처가 날 경우 세균 감염이나 색소침착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모공도 넓어지게 된다. 모공 속 잔털을 제거하는 동시에 모공을 조여주는 전문적인 레이저 시술을 추천한다.


✓ 남들보다 과도하게 많은 잔털 때문에 내심 병이 있는 건 아닌지 의심된다?
EXPERT SAYS 어느 날 갑자기 과할 정도로 털이 많이 자란다면 난소나 부신 쪽의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으니 전문의를 찾아가볼 것. 피부과 전문의 스테파니 윌리엄은 “여자 또한 남성호르몬을 일부 갖고 있어요. 난소, 부신의 기능에 장애가 생기면 코르티솔이 과하게 생성되면서 여성과 남성호르몬의 밸런스가 무너지고 얼굴 잔털이 늘어나기도 하죠”라고 설명한다. 만약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본래 타고나길 잔털이 많은 편이라면 집안 내력이니 그저 받아들이는 수밖에.


✓ 깐 달걀 피부를 연출하고 싶은데 거슬리는 솜털을 제모하면 피부에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제모 후 털이 더 굵어질까 걱정된다?
EXPERT SAYS 피부 표면의 자잘한 솜털은 속눈썹이나 코털과 다르게 큰 기능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제모한다고 해서 피부가 예민해지거나 하는 부작용이 생기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제모 과정과 관리 소홀로 인한 부작용을 더욱 주의할 것. 털을 뽑은 자리에 세균 등이 침투하지 않도록 최대한 손으로 만지지 말고, 사우나나 수영장을 멀리하는 것은 기본이다. 솜털을 면도하지만 않는다면 털이 굵어질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솜털 제거에는 왁싱, 레이저 시술이 적합하다.
제모의 자유가 트렌드라지만 그래도 여전히 인중의 거뭇거뭇한 털과 얼굴의 무성한 솜털이 거슬린다면 주목. ‘털’ 예민 보스들을 위한 완벽 페이스 제모 매뉴얼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