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셜 헤어가 뭐길래
」잔털 팩트 체크!
」▶EXPERT SAYS 콧등과 볼 안쪽에 검은깨처럼 까맣게 박혀 있는 점들은 피지가 산화돼 생긴 블랙헤드가 아닌, 잔털의 검은 모근이 비쳐 보이는 경우도 많다. 족집게나 코팩으로 이를 뽑는다고 모공이 넓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털을 잡아당기다 모공 안에 미세한 상처가 날 경우 세균 감염이나 색소침착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모공도 넓어지게 된다. 모공 속 잔털을 제거하는 동시에 모공을 조여주는 전문적인 레이저 시술을 추천한다.
✓ 남들보다 과도하게 많은 잔털 때문에 내심 병이 있는 건 아닌지 의심된다?
▶ EXPERT SAYS 어느 날 갑자기 과할 정도로 털이 많이 자란다면 난소나 부신 쪽의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으니 전문의를 찾아가볼 것. 피부과 전문의 스테파니 윌리엄은 “여자 또한 남성호르몬을 일부 갖고 있어요. 난소, 부신의 기능에 장애가 생기면 코르티솔이 과하게 생성되면서 여성과 남성호르몬의 밸런스가 무너지고 얼굴 잔털이 늘어나기도 하죠”라고 설명한다. 만약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본래 타고나길 잔털이 많은 편이라면 집안 내력이니 그저 받아들이는 수밖에.
✓ 깐 달걀 피부를 연출하고 싶은데 거슬리는 솜털을 제모하면 피부에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제모 후 털이 더 굵어질까 걱정된다?
▶ EXPERT SAYS 피부 표면의 자잘한 솜털은 속눈썹이나 코털과 다르게 큰 기능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제모한다고 해서 피부가 예민해지거나 하는 부작용이 생기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제모 과정과 관리 소홀로 인한 부작용을 더욱 주의할 것. 털을 뽑은 자리에 세균 등이 침투하지 않도록 최대한 손으로 만지지 말고, 사우나나 수영장을 멀리하는 것은 기본이다. 솜털을 면도하지만 않는다면 털이 굵어질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솜털 제거에는 왁싱, 레이저 시술이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