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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에 빠지고, 언니한테 빠지고

여성 DJ 하면 그저 페기 구밖에 몰랐던 사람, 손! 그간의 차곡차곡 쌓아왔던 에디터의 덕력과 클럽력을 모아 방구석에서 제대로 그루브 탈 수 있게 해줄 여성 DJ들을 골라봤다. 손가락, 발가락 까딱까딱할 준비 됐어?

BYCOSMOPOLITAN2020.04.28
음악도 잘 트는 뮤지션, DJ 예지
BBC가 선정한 ‘2018 주목할 신인’에 꼽히기 전부터 이미 주목을 받고 있던 한국 뮤지션, 예지. 뮤지션으로서 예지는 농도 ‘찐’한 하우스 비트에 한국어와 영어를 섞은 가사로 얹어 곡들을 만든다. 흡사 주술을 생각나게 하는 힙한 노래처럼, 그의 DJ 역시 재치와 위트가 넘친다. 라이브 디제잉 중 음악 위에 자신의 목소리를 마이크로 얹어 즉흥적으로 셋을 완성하기도 한다. 특히나 디제잉의 절정에 다다랐을 때 선곡으로 나오는 그의 음악은 정말이지… 거기 종교 이름이 어떻게 되나요? 당장 믿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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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예지

DJ예지






하나의 장르로 묶을 수 없어, DJ 박혜진
DJ 박혜진은 음악으로 장난치지 않는다. 탄탄한 완성도가 있는 느낌이랄까. 수많은 장르를 다루지만, 그중에서도 세련된 하우스와 테크노 디제잉으로 가장 잘 알려진 그. 박혜진에게 홀딱 빠져드는 순간은  스타일리시한 비트를 틀어놓은 채 마이크를 통해 묵직한 랩을 내뱉을 때다. 정신없이 DJ를 하는 와중에 에너제틱하게 리듬을 타는 모습은 또 어떻고. 인간 레드불, 인간 박카스가 여기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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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박혜진

DJ박혜진






갓 구운 소듕한 믹스셋, DJ 케이키
하우스 음악을 중심으로 디제잉을 하는 그.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신이 나서 방정맞게 어깨와 엉덩이를 엇박자로 흔들게 된단 말이지. 매번 새로운 믹스셋과 장르를 넘나드는 탄탄한 짜임을 들고 와 이쯤 되면 궁금해진다. 이 언니 대체 디깅을 얼마나 하는  거야? 꼭 들어봐야 할 믹스 셋은 마치 갓 구운 빵처럼 찐득한 그루브가 가득한 ‘케이키 베이커리’ 시리즈다. DJ 애무와 레트로프 등 친한 동료들과 자주 파티를 열곤 하는데, 그 파티에 가게 된다면? 그날은 집에 갈 생각은 애초부터 접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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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케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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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자와 비교할 수 없어, DJ 리비자
‘디제잉도 예술이라 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고개를 단번에 끄덕이게 만드는 DJ. 그의 셋은 춤을 추기에도 좋지만, 가만히 귀를 기울여 듣고 싶을 때가 더 많다.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다고? 일단 들어보시라.  실험적인 사운드와 다양하게 변주되는 사운드들 덕에 셋이 아니라 하나의 실험 예술을 감상한 듯한 기분이 들 테니까. 그의 셋은 클럽에서도, 평범한 일상에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사운드들의 집합체. 완전히 다른 음악적 경험으로 당신을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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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리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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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프리랜스 에디터 이소미
  • 사진 각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