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데이팅 앱이 싱글들의 연애를 독려하지만, 사람을 만나는 건 여전히 어려운 일이다. 스와이프 한번 잘못했다가 낭패 보는 경우도 허다하다. 과도한 포토샵에 낚이고, 갑툭튀 야한 몸 자랑 사진에 식겁했다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이렇게 데이팅 앱에 데이고 또 데이다 보면, 온라인으로 누군가를 만난다는 거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 연애 세포까지 말라버릴 노릇이다. 이런 유저들의 피로를 헤아린 걸까?
최근 오프라인 미팅 이벤트를 선보이는 데이팅 앱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마음씨’, ‘미티’, ‘선하다’, ‘정오의 데이트’ 등이 앞다퉈 오프라인 미팅을 주선하고 있고, 커플 매니저가 직접 만남을 주선해주는 ‘숨짝’은 무료형 ‘듀오’를 표방한다. 인간관계 전문가 조너선 브래드쇼는 직접적인 만남을 가질 때 신뢰와 협동성이 발휘된다고 말한다. 마음은 봄인데 옆구리가 겨울인 싱글이라면, 스와이프 대신 오프라인 미팅 이벤트에 참가해보는 건 어떨까? 사진에 낚이는 건 이제 그만! 우리 사랑은 직접 만나보고 하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