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 브러시, 마사저 등은 생각보다 물리적 자극이 꽤 큰 편이다. 일반 세안만으로는 찝찝함이 해소 안 된다면 초음파 방식의 모공 세척기를 추천한다. 안경점에서 쉽게 보던 바로 그 초음파 세척기의 얼굴 세안용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초음파가 물의 미세 기포를 만들어내면 이 파동이 모공 속 불순물을 닦아내는 원리다.
▲ 팁시 버블 팝 세안기 35만원대 워시볼 아래의 미세 기포 발생판을 통해 분당 수만 개의 크고 작은 공기 방울이 만들어지는 원리로 피부에 흡착된 공기 방울은 모공 속으로 빨려 들어가 미세한 진동과 초음파를 발생시킨다. 그로 인해 노폐물과 화장품 찌꺼기, 각질 등이 깨끗하게 제거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사용하면 먼지나 기름기, 불순물이 워시볼에 둥둥 떠다니는 걸 확인할 수 있을 정도!
미세먼지가 두피에도 유해한 건 바로 탈모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 두피 표면의 모공 속에 오염 물질이 침투해 켜켜이 쌓이면 가려움증과 함께 비듬 등의 염증이 생긴다. 이 염증이 지속될 경우 모낭 세포의 활동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모발의 굵기가 가늘어지고 툭툭 끊어지게 되는데, 증상이 심해지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닥터그루트 RX 샴푸 롤링 클렌저 5만원 샴푸 시 마사지 메탈볼이 부착된 클렌저를 두피에 굴려주면 노폐물 세정 효과를 높인다.
미세먼지는 피부뿐만 아니라 눈 점막, 콧속, 두피 등 외부에 노출된 모든 곳에 스며든다는 걸 명심하길.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바이러스 전파의 위험성 역시 간과할 수 없는데, 얼굴 세안 후 눈과 코를 좀 더 꼼꼼하게 씻으면 오염 물질과 바이러스의 침투를 예방할 수 있다.
▲ 주신산업 아이컵 1만원 컵 안에 세척액을 넣은 뒤 눈에 대고 고무 스포이트를 누르면 이물질이 제거된다.
▲ 블루캐롯 아이케어 티슈 12매입 1만원 씻을 필요 없이 눈가를 닦아낼 수 있는 전용 티슈로 눈 주변의 분비물과 각질을 제거한다.
▲ 다원메디컬 노즈큐어 코세척기 1만원 & 코세척분말(60개입) 1만2천원 비강에 서식하는 박테리아를 제거할 수 있는 코 전용 소독기. 세균을 없애는 데 효과적인 분말을 세정 용기에 넣고 사용하면 된다.
▲ 일동제약 코아네 코마스크 10개 7천9백원 대기오염 물질을 효과적으로 필터링해 공기를 정화시키는 코 전용 마스크. 반구형 필터를 코 안에 착용하면 숨 쉴 때 유입되는 공기가 필터에서 걸러진다. 사용 후 흐르는 물에 세척하면 2~3회 재사용이 가능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고시된 안티폴루션 제품은 먼지가 피부에 덜 흡착되게 하거나 피부 표면에 유분막을 형성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등의 1차적 방어 기능을 한다. 그러므로 안티폴루션 제품을 사용했어도 외출 후 꼼꼼 클렌징은 필수! 또한 외부 자극에 의해 손상된 피부를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진정 및 회복시키는 것도 반드시 병행하는 게 좋다.
▲ 시슬리 유스 안티폴루션 블루 라이트 쉴드 21만원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유기농 메밀씨 추출물이 피부 장벽 기능을 강화한다.
▲ 프리메라 슈퍼 블랙 씨드 콜드-드랍™ 세럼 5만3천원대 흑미의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피부 스트레스는 낮추고 면역력을 키우는 세럼.
미세먼지는 체내에 들어오면 핏속에 녹는다. 물을 많이 마시면 기관지 섬모와 폐포를 촉촉하게 만들어 미세먼지가 쉽게 침투하지 못하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혈액 속 수분 함량을 높여 미세먼지의 혈중 농도를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물은 자주 마시는 게 좋다.
미세먼지는 체내에 들어오면 혈관을 따라 온몸을 돌아다니는 게 아니다. 아주 작은 먼지 입자는 더 잘게 쪼개져 분해돼 녹는데, 바로 배출되는 게 아니다 보니 그사이 몸 안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켜 위험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