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ety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패션 브랜드의 자세

기부부터 보호 장비 생산까지 그 방법도 다양하다.

BYCOSMOPOLITAN2020.04.06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 삶의 방식을 바꾼 글로벌 판데믹이다. 각국의 정부와 지자체들은 자국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길 당부해왔고, 전세계적으로도 휴교, 휴업 등이 이어졌다. 한편, 부족한 병원 시설을 비롯해 각종 치료 장비, 특히 수술용 장갑과 마스크 용품이 고갈되고 있어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에 많은 패션 및 뷰티 브랜드들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이들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품을 보내거나 기부에 동참하는 등 각자만의 방식으로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어떤 브랜드가 이러한 행보에 참여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크리스찬 시리아노
디자이너 크리스찬 시리아노는 뉴욕 시의 마스크 공급을 돕기 위해 마스크 생산에 나서고 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디자인 팀이 이미 1천개의 마스크를 만들었고, 여전히 수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찌
이 이탈리안 브랜드는 1백1십만개의 수술용 마스크와 5만5천벌의 의료용 방호복을 제공해왔다. 이들은 또한 구호 활동을 지원하는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을 통해 기부에 동참할 예정이다. 게다가 #GucciCommunity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도 기부에 참여할 것을 요청할 뿐 아니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세계보건기구의 공식 정보 전달도 돕고 있다.  
 
랄프 로렌
미국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랄프 로렌은 구호 활동을 위해 1천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약속했으며, 이는 럭셔리 브랜드들 가운데서 가장 큰 기부금액으로 추정된다. 이 지원금은 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19 연대 대응 기금, 긴급 지원 재단, 핑크 포니 기금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해당 브랜드는 의료진들을 위한 25만개의 마스크, 그리고 2만5천개의 의료용 가운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경제적 불황으로 타격을 입은 패션 디자이너들을 돕기 위해 CFDA/보그 패션 펀드에도 기부를 했다.  
 
프라다
프라다는 밀란에 위치한 신설 병원 세 군데의 특수치료시설에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페루지아에 위치한 공장에서 1십1만개의 마스크와 8만개의 의료복을 생산했으며, 이는 4월 6일 토스카나의 병원으로 전달된다.  
 
LVMH
이 프랑스 럭셔리 대기업은 향수 및 화장품 생산 시설을 이용해 소독용 젤을 대량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프랑스 보건 당국에 무료로 기부될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앞으로도 4천만 개의 마스크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불가리
이탈리아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는 모회사인 LVMH를 따라 10만개 이상의 손 소독제를 생산할 것이며, 이는 이탈리아 시민 보호청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스팔란차니 병원에서 진행하는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에 지원금을 전달했다.  
 
에스티 로더
뷰티 기업 에스티 로더는 의료 자원이 부족한 국가를 지원하기 위해 국경 없는 의사회에 2백만 달러의 자금을 기부했다. 또한 이들은 뉴욕 멜빌에 위치한 공장을 다시 오픈하여 손 소독제를 생산할 예정이다.  
 
H&M
스웨덴의 리테일 기업인 H&M 재단은 코로나19 연대 대응 기금에 50만 달러를 기부했다. 또한 이들은 자사의 거대한 공급망을 활용해 전 세계 병원에 배포될 개인 보호 장비들을 생산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 구호 기관에 자사의 소셜 미디어 접근을 허락해 보건 및 안전 메시지 공유를 돕고 있다.  
 
캐나다 구스
이들은 토론토에 위치한 제조 공장에서 수술복과 환자복을 생산하여, 캐나다 내 병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캐나다 전역에 걸쳐 위급한 상황에 처한 국민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라고 CEO인 다니 레이스는 말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가진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좀 더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해야할 때입니다.” 이 회사는 또한 1백만 위안화를 우한 구호 연합에 기부했다.  
 
산드로
이 프랑스 기반의 의류 회사는 남는 천을 사용해 만든 1만 개의 마스크를 프랑스 전역의 병원들에 전달했고, 이후에는 유럽 전역, 그리고 미국에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매주 하루 도시를 달리하며 병원 직원들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번에 새롭게 디자인한 셔츠를 웹사이트에서 판매하며, 이로 인한 수익금 전체를 적십자에 기부할 것이라고 한다.  
 
망고
바르셀로나에 기반을 둔 이 의류 회사는 스페인 보건부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2백만 개의 마스크를 국내 병원들에 기부했다.  
 
아르마니
이들은 이탈리아의 병원과 보건 기관에 1백4십만 달러를 기부했다.
 
베르사체
도나텔라와 알레그라 베르사체는 밀란의 산 라파엘 병원 특수 치료 시설에 20만 유로를 전달하기로 약속했다.  
 
갭 INC.
갭, 올드 네이비, 바나나 리퍼블릭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이 회사는 개인보호 장비를 전달하기 위해 판매사와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제조 파트너들과 함께 마스크, 가운, 수술복 등을 만들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MCM
이들은 희생자들을 돕기 위해 ‘숭칭링 재단’에 1백만 위안화를 기부했다. 또한 MCM의 단체 기부 채널을 통해 마스크와 같은 기본 의료품을 ‘성주 재단’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