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음… 햇빛? 안 보고 산 지 오랜데….
B 창문은 있으니까, 뭐.
C 구글에 따르면 일조량이 과한 편인 것 같다.
D 동남향의 채광이 들어온다.
당신이 부른 택시가 도착했다.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A 이제 막 샤워를 시작했다.
B 옷이 마음에 들지 않아 갈아입는 중. 휴대폰은 계속 주시하고 있다.
C 나설 준비가 다 됐다. 이제 막 도착 알림 메시지를 받았다.
D 이미 밖에 나와 같이 갈 친구들을 기다린다. 동시에 기사님이 심심하지 않도록 담소를 나누는 것도 잊지 않는다.
간만에 휴가가 주어졌다. 당신은 무엇을 할까?
A 지금은 이 휴가를 안 쓸 거다. 내년까지 모아뒀다 유럽 여행을 떠날 때 한 번에 쓸 거니까. 잠깐, 전년도 연차는 다음 해에 쓸 수 없다고? 헐!
B 가끔은 정신 건강을 위해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쉰다. 계획을 짜는 것도 다 일이다.
C 일주일 동안 친구들과 놀러 다닌다. 원래 휴가 쓰는 맛에 회사 다니는 거 아니야?
D 미리 계획해둔 아시아 N개국 투어.
친구가 당신에게 주말 동안 자신의 반려견을 봐달라고 부탁했다. 당신은 어떻게 준비하는가?
A 준비? 그냥 친구가 강아지를 데리고 오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
B 아니 뭐, 초콜릿 조각이나 손톱이 방바닥에 굴러 다니는 건 아니니까…, 이 정도면 괜찮은 거 같다.
C 강아지가 배변 훈련이 다 돼 있다 해도 일단 소변 패드를 사서 쟁여둔다.
D 친구가 여행 계획을 다 세우기도 전에 강아지를 위한 장난감과 껌 등을 주문했다.
돌발 질문! 지금 당신의 휴대폰은 어디에 있는가?
A 모르겠다. 어디 있는지 알았으면 이미 인스타그램을 보고 있었겠지.
B 반경1m 내외로 주변을 더듬다 보면 아마 손에 잡힐 거다.
C 테이블 위.
D 내 가방 속 지정된 포켓에 잘 넣어뒀다(포켓이 다양한 가방을 사느라 큰돈 썼다).

대부분 A라면
」
당신은 선인장도 기를 수 없다. 어쨌든 선인장도 흙과 햇빛을 필요로 하니 말이다. 그건 당신에게 너무 힘든 일이다. 그러니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진짜 식물처럼 보이는 가짜 식물을 찾아보자. 그것도 반려 식물이라 부를 수 있다. 어쨌든 키우기 전까지 많은 고민을 했으니까!
대부분 B라면
」
최소한의 수고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어보자. 산세비에리아는 비교적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이며, 공기 정화에도 큰 도움을 준다(무엇보다 귀여워서 보기에도 좋지 않나?). 게다가 짧은 시간에 눈부신 성장을 해 키도 쑥쑥 자랄 것이다. 당신도 점차 산세비에리아가 안겨주는 즉각적인 만족감을 즐기게 될 것이다.
대부분 C라면
」
일반적으로 당신은 모든 걸 잘해낸다. 그러니 생명력이 너무 강해 주인의 보살핌조차 필요 없는 그런 화분보다는 손이 가는 식물이라도 잘 키울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스킨답서스의 경우 만에 하나 당신이 실수하더라도 여전히 싱싱하고 푸른 모습을 보여줄 거다. 어두운 환경 속에서도 말이다.
대부분 D라면
」
극락조는 손이 아주 많이 가는 식물이다. 다시 말해 당신처럼 모든 생물에 관심과 애정을 베풀며 지극 정성으로 보살피는 사람에게 적합하다는 뜻이다. 이 식물을 집에 들이는 순간, 다른 취미 생활에 쏟는 시간을 줄여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당신이라면 둘 다 잘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