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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 필모 훑어보기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그동안 쌓아온 필모그래피는 무려 60여 개. 연기 인생 20년이 훌쩍 넘는 그녀가 보여준 캐릭터는 영화마다 새롭고 또 달랐다. 액션, 멜로, 드라마, SF 심지어 인공지능 역까지…. 이 언니 대체 못하는 역할이 뭐야? 영화 <블랙 위도우> 개봉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코스모가 그녀의 ‘herstory’를 하나하나 되짚어봤다.

BYCOSMOPOLITAN2020.03.31
 
 
판타스틱 소녀 백서

판타스틱 소녀 백서

판타스틱 소녀 백서 (2000)
스칼렛 요한슨의 10대 시절을 엿볼 수 있는 작품. 그녀는 뚱하고 시니컬한 10대 소녀 ‘레베카’를 연기하며 특유의 톰보이 매력을 제대로 발산했다. 세상만사 귀찮은 듯한 표정과 차진 대사로 ‘신스틸러’ 등극은 물론이고 할리우드 진출의 계기가 됐다. 당시 토론토 영화 비평가 협회상에서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2003)
순수함과 성숙함을 오가는 절제된 감정 연기로 아역 배우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한 작품. 네덜란드의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하녀이자 뮤즈였던 ‘그리트’를 스칼렛 요한슨이 아니면 대체 누가 소화할 수 있단 말인가? ‘베르메르’ 역을 맡은 콜린 퍼스와의 아슬아슬한 ‘플라토닉 케미’를 보는 것도 흥미롭다.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2003)
17세란 어린 나이에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유부녀 ‘샬롯’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스칼렛 요한슨. 사람들과 즐겁게 놀다가도 혼자 있을 땐 외로움을 느끼는 ‘샬롯’의 #mood에 흠뻑 젖어들 수 있었던 건 감정선이 살아 있는 그녀의 연기 덕이다. 청순한 매력을 배가해준 소피아 코폴라의 연출, 칭찬해!
 
 
아일랜드

아일랜드

아일랜드(2005)
스칼렛 요한슨의 걸 크러시 도화선 같은 작품. 복제 인간 ‘조던 2-델타’와 인간 ‘새라’로 1인 2역을 한 것도 모자라 과감한 액션 연기를 시도하며 또 한번의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그녀의 팬들은 입을 모아 소리친다. 이 영화 덕분에 ‘블랙 위도우’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2009)
‘스칼렛 요한슨=팜 파탈’ 공식에 마침표를 찍은 작품. 연기력은 물론이고 그녀의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섹시한 목소리는 유부남을 짝사랑하는 불륜녀 ‘애너’의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내로남불의 정석을 보여주는 뻔뻔한 역할이었지만 너무 매력적이어서 미워할 수가 없다는 게 함정.
 
 
언더 더 스킨

언더 더 스킨

언더 더 스킨(2013)
남자들을 유혹한 뒤 살인을 저지르는 무시무시한 외계인 ‘로라’ 역을 맡았다. 난해한 줄거리임에도 스칼렛 요한슨은 오직 연기력 하나로 관객을 설득시켰다. 그녀의 새까만 머릿결과 오묘한 표정, 그로테스크한 오라 덕분에 외계인 ‘다큐멘터리’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
 
 
그녀

그녀

그녀(2013)
사실 ASMR의 원조는 스칼렛 요한슨. 스스로 생각하는 인공지능 운영체제이자 주인공 ‘테오도르’와 사랑에 빠지는 ‘사만다’의 허스키한 보이스를 듣자마자 무릎을 탁 쳤다. 그녀는 어린 시절 이 걸걸한 목소리 때문에 번번이 오디션에서 고배를 마셨다지만, ‘사만다’ 역할 이후로는 다양한 작품의 더빙에 참여해 목소리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결혼 이야기

결혼 이야기

결혼 이야기(2019)
〈포브스〉 선정 ‘최고의 흥행 배우’ 1위의 위엄을 다시 한번 보여준 작품. 스무 살 첫사랑이었던 남편 ‘찰리’와 이혼을 앞둔 유부녀 ‘니콜’의 섬세한 감정선이 영화 전반을 이끌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벤져스〉 시리즈로 굳어졌던 여전사 이미지를 완전히 버리고 ‘니콜’로 다시 태어난 그녀는 이 영화로 수많은 여성의 ‘공감’ 버튼을 얻어냈다.
 
 
블랙 위도우

블랙 위도우

블랙 위도우 (2020 개봉 예정)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과 통쾌한 액션 연기를 보여주며 엄청난 사랑을 받은 ‘블랙 위도우’. 이 역할을 너무 하고 싶었던 스칼렛 요한슨은 직접 붉은색으로 머리를 염색한 뒤 마블 스튜디오에 찾아갔다고. 이번 영화에서는 히어로가 되기 전 ‘나타샤’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라고 하니, 벌써부터 심장이 두근두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