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들은 이번 시즌 은밀하고도 매혹적인 성적 판타지에 빠져든 듯 보인다. 슬립 드레스와 속살이 비치는 오간자·시폰 소재의 실크 피스, 브라톱, 코르셋과 같은 란제리 룩을 모델들에게 입혀 런웨이로 내보냈기 때문. 이 파격적인 아이템들을 현실에서는 어떻게 즐길 수 있을까? 에디터는 자크뮈스 컬렉션에서 그 해답을 얻으라 조언하고 싶다. 레이스 슬립 드레스를 매니시한 슈트에 매치한 디자이너 시몽 포르테 자크뮈스는 오피스 우먼들도 이 화끈하고 섹시한 트렌드를 즐길 수 있다는 희망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