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킴은 세 장의 사진을 포스팅하며 다음과 같은 캡션을 남겼다. “바네사 비크로프트와의 촬영을 떠올리며”라고 말이다. 그녀는 자신의 보정 속옷 브랜드의 론칭을 위해 바네사와 함께 일을 한 적이 있다. 해당 글에서 킴은 헤어나 드레스에 대해 어떤 말도 남기지 않았지만, 그거야말로 팔로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이다.
사진이 올라오자 마자 그녀의 SNS 페이지에는 반발하는 댓글로 넘쳐났다.
“언니, 그 헤어스타일은 아니야~.”
“아니, 이 스타일을 굳이 다시 떠올릴 필요는 없잖아.”
“’블랙 히스토리 먼스(아프리카계 미국 흑인의 역사를 되새기기 위한 기간)’는 끝났다고 말하고선 이런 사진을 올리네.”
“지금 그녀는 관심을 끌려고 이러는 거야. 사람들이 이것 때문에 미칠 거란 걸 알거든.”
“제발 콘로우+잔머리는 안 하면 안 될까?”
“그럼 브레이드는 무조건 흑인들만 하는 거야? 백인들은 브레이드를 하면 안돼? 킴이 ‘브레이드는 내가 만든 거야’라고 말하는 것도 아니잖아. 그냥 헤어스타일을 바꾼 것뿐이라고.”
“보는 것만으로도 숨 막힐 것 같아.”
“갑자기 어딘가 가려워지면 어떡하려고?”
“욕 좀 먹겠군.”

킴이 2018년 1월과 6월에 처음 이러한 스타일을 시도했을 때 그녀는 주장했다. 자신이 아무것도 모르는 게 아니며, 실제로 브레이드 헤어를 하고 집을 나설 때 자신의 행동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다고 말이다.
“제가 처음 금발 브레이드를 선보이며, 그 헤어스타일을 ‘보 데릭 브레이드’라고 불렀을 때 많은 사람들에게 반발을 샀던 기억이 나요. 하지만 전 확실히 알고 있어요. 그 헤어스타일이 ‘폴라니 브레이드’라고 불린다는 것을요. 그 유래가 어디인지도 알고, 전 그걸 존중해요. 아무것도 모르는 게 아니에요. 저도 알고 있어요… 브레이드 헤어를 한다고 해서 다른 누군가의 문화를 무시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어요.”
글쎄, 그녀가 어떤 생각을 하든 팔로워들은 킴의 선택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다. 그들은 지금까지도 그녀의 행동을 비난하고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