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친에게 연락해? 말아?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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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친에게 연락해? 말아?

주변의 로맨틱한 무드에 젖어 섣불리 연락하기보다 다음 질문을 통해 이성적으로 판단해보자.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0.02.15
때때로 전 남친에게 연락하고 싶은 충동이 드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다. 특히 주변이 커플들로 넘쳐나는 데 반해 나 혼자 싱글일 때는 더더욱 그렇다. 만약 당신이 진심으로 전 남친에게 “뭐해?”라는 문자를 보내고 싶다면, 그런 당신을 말리지는 않겠다.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은 단 하나다. 그 문자를 보내기 전, 다음 12가지 질문을 토대로 자문자답하며 당신의 행동에 대한 확신을 가지라는 것이다.  
 
1 일단 문자를 보내려면 그의 번호를 차단 해제해야 하는가?
이미 예전에 그 사람과 어떤 연락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그 사람의 번호를 차단까지 했다면, 분명히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했을 것이다. 두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그 번호는 그대로 차단해두는 것이 좋겠다. 참고로 이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2 상대방도 당신의 번호를 차단했을 가능성이 있는가?
만약 그 사람이 당신이라는 존재를 지우고자 당신의 번호를 차단했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런 말을 해서 미안하지만 당신이 보내려는 그 문자는 어떤 변화도 가져오지 못할 것이다.  
 
3 그 사람의 번호를 “전화하지마”, “받지마” 등의 이름으로 저장해 뒀는가?
“나쁜XX” 등 온갖 육두문자를 포함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건 다른 말로 풀이하자면 당신이 그 사람을 차단하지는 않았다는 뜻이다. 하지만 당신이 술에 취해 그 사람에게 이미 여러 번 연락을 한 나머지, 당신 스스로 그 행동을 방지하고자 경고 메시지처럼 저장해둔 것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그거야 말로 연락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아닐까?
 
4 전에도 이랬던 적이 있는가?
만약 이 순간이 데자뷰처럼 느껴진다면, 그건 데자뷰가 맞기 때문이다. 제발 당신의 친구들과 가족들을 생각해서라도 감정이 폭발하는 사태를 재현하지는 말자. 당신에게 초콜릿을 사줄 다른 남자를 찾으면 된다. 당신은 충분히 할 수 있다.  
 
5 그 사람이 다른 사람과 사귀는 중인가?
그의 현 여친이 그의 폰에 뜨는 당신의 이름을 보고 화를 내지 않을 가능성이란 없다. 물론 당신은 그걸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 잘 사는 모습이 아니꼬울 수도 있지만, 이렇게 생각하자. 만약 실제로 그의 현 여친이 그의 폰에서 당신의 이름을 확인하게 될 경우, 두 사람이 싸우는 것은 물론인 데다 그가 여친이 보는 앞에서 당신의 번호를 차단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 다음 두 사람은 어쨌든 화해를 할 것이고, 당신에게는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6 당신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중인가?
전 남친에게 연락을 할 거면 적어도 지금 만나는 사람과의 관계부터 정리하는 게 옳을 것이다. 지나간 사람만 생각하면서 지금의 관계가 잘 될 리는 없을 테니 말이다.  
 
7 그 사람이 당신을 ‘전 여친’이라고 생각하기는 하는가?
잘 생각해보자. 당신이 용기를 모아 ‘전 남친’에게 연락을 했다고 쳐도, 그 사람은 애초에 당신의 번호를 저장조차 하지 않아 “누구세요?”라는 답변을 보내올 수도 있다.  
 
8 이 연락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당신이 여기서 얻고 싶은 게 무엇인가? 이 하나의 메시지가 두 사람을 다시 커플로 이어줄 거라 생각하는가? 아니면 그저 익숙한 사람과의 하룻밤을 원하는가? 아니면 그냥 외롭고 심심해서 누군가의 관심을 얻고자 하는가? 이유가 무엇이든, 실제로 연락을 하기 전 당신의 기대치를 아주 많이 낮추도록 하자. 어쨌든 상대는 당신의 ‘전 남친’이다. 기억하고 있겠지?  
 
9 1년 내내 그 사람에게 연락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가?
때때로 외롭다는 생각이 들 때면 지나간 연인이 떠오를 수 있다. 이해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당신이 ‘그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은 아니다. 밖으로 나가 다른 친구들과 어울려 놀거나 부모님께 전화를 해보자. 그 외로움의 감정이 사라질 것이다.  
 
10 지금 술을 얼마나 마셨는가?
숙취는 이미 그 자체로 너무 괴롭다. 그런데 여기에 ‘전 남친에게 문자를 보냈다’라는 흑역사까지더해 내일의 당신에게 더 큰 수치심을 남겨주고 싶은가? 그건 아닐텐데….
 
11 이 번호가 여전히 그 사람의 번호가 맞다고 확신하는가?
상대방의 번호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이유는 두 가지 중 하나일 것이다. 우선 첫째, 당신이 그에게 아무리 전화를 하고 메시지를 보내도 답장을 받은 적이 없다. 둘째, 그와 연락한 지 너어어어무 오래 됐기 때문에 그 번호를 여전히 사용하는 지 알 수 없다. 무슨 이유가 됐건 이러한 상황이라면 연락을 안 하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12 내 절친이 이 모습을 보고도 괜찮다고 할까?
이게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만약 친구들 앞에서 “전 남친한테 연락해볼까?”라는 말을 꺼내는 게 살짝 불안하다면, 그건 연락을 하지 않는 게 옳다는 뜻이다. 당신이 아무리 그를 좋게 평가할 지 언정, 친구들만큼 그의 진짜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는 사람도 없을 테니 말이다. 그러니 그녀들의 말을 믿고 따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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