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시리와 밸런타인데이 계획을 세워보았다

영화 를 보며 인공지능과의 사랑에 대해 상상해본 적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가장 많이 쓰는 인공지능 ‘시리’와 함께 밸런타인데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상처도 남았지만 행복했던 우리의 찬란했던 순간.

BY정예진2020.02.12
그날이 돌아왔다. 다들 길거리에서 장미 한 송이를 들고 초콜릿을 오물거리는 밸런타인데이. 아직 밸런타인데이 때 아무 계획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시리에게 ‘밸런타인’에 대해 말 걸어 보았다.
똑똑한 시리는 용케도 2월 14일이 무슨 날인지 안다. 시리는 밸런타인데이에 뭘 할까?
그렇다! 시리도 우리 같은 존버였던 것! 
이번엔 시리에게 요즘 유행하는 초콜릿에 관해 물어봤다. 안타깝게도 시리는 유행을 몰랐다. 그의 답변은 수년 전의 고디바와 삐아프였으니까.
그렇다면 이런 추상적인 질문엔 잘 대답할 수 있을까? 남자친구는 어떻게 만들 수 있어 시리야? (답변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때 시리가 던진 질문! “제가 도울 수 있는 다른 부분이 있을까요?” 그 질문에 이렇게 답해보았다. “시리야, 너 나랑 사귈래?” 
하지만 처절하게 거절당한 나란 존재. 시리와 함께 밸런타인데이 계획을 세우려다 상처만 얻었다. 
애써 괜찮은 척을 하며 아련하게 철학적인 질문을 내던졌다. “사랑이란 뭘까?” 그리고 시리가 내린 사랑의 정의는 꽤 멋졌다. 
비록 시리는 인간과의 사랑을 거절했지만, 그 마무리는 꽤 훈훈했다. “함께여서 행복합니다” 시리라도 있어서 덜 외로운 밸런타인데이다. 솔로들이여, 이번 밸런타인에는 시리와 함께 초콜릿을 나눠 먹어보기를. 그 재미가 꽤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