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에서 뉴요커로 인생 역전한 마니는 18살의 노견으로 인스타그램에서 사랑받는 강아지들 중에 가장 나이가 많다. 미국 코네티컷 길거리에서 구조된 후 10살에 새 가족을 만났고, 가족들이 마니와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시작하며 이제는 팔로어가 190만인 인플루언서 강아지가 됐다. 긴 혓바닥과 갸우뚱하고 있는 고개가 특징인데, 이는 어렸을 적 아파서 생긴 후유증. 하지만 덕분에 마니는 늘 즐겁고 행복해 보인다. 마니의 피드를 보다 보면 어느새 헤헤거리고 있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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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같은 늠름한 외모를 지녔지만 천진난만한 성격을 가진 로키는 미국 덴버에서 스키, 캠핑 등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커플과 함께 살고 있다. 시베리아허스키와 맬러뮤트가 믹스된 로키는 외모만 보면 위협적으로 느껴지지만 갸우뚱대고 있는 모습, 해맑게 웃으며 설원을 뛰어다니는 모습으로 208만 랜선 이모와 삼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회색 빌딩이 아니라 대자연과 함께 있는 로키의 모습을 보면 랜선으로나마 힐링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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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보다 더 인형 같은 멍뭉미와 늘 웃고 있는 듯한 표정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하는 지프. 포메라니안 지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팔로어(977만 명)를 가진 강아지다. 뒷다리로 10m를 6.56초 만에 걷고 앞다리로만 5m를 7.76초 만에 걷는 기네스 레코드 덕분에 유명해졌으며, 물구나무는 물론 스케이트보드까지 탄다! 귀여운 커스텀 의상들을 입은 모습들은 심쿵을 유발하며, 디저트 앞에서 웃는 피드 또한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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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조금 억울하게 생긴 더그 더 퍼그는 뛰어난 연기력과 사람 같은 일상을 보여준다. 388만 명의 팔로어가 더그 더 퍼그의 패러디 영상과 사진을 보며 즐거워한다. ‘엘사’를 패러디하고 도넛 앞에서 입맛을 다시며, 샌타모니카에서 햇살을 즐기는 사진 등은 ‘좋아요’를 누르지 않고는 못 배길 정도. 2016년 발간한 책은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에 뽑혔다.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살고 있는데 지난해 내슈빌에서 5월 20일을 ‘dougthepug day’로 선포할 정도로 영향력이 어마어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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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부터 매력적인 순무는 소심하고 느릿한 성격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이보리 컬러가 뽑아놓은 순무 같다고 해서 순무라는 이름을 갖게 됐으며, 순무의 성장 일기 같은 〈순무처럼 느려도 괜찮아〉라는 책을 비롯해 쿠션, 그립톡, 달력 등 굿즈가 넘쳐난다. 최근 〈순무 농장〉이라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이며, 흐물거리며 춤추는 둥가 댄스 영상이 최고 인기다. 새침해 보이지만 순하고, 주인장들에게는 애교가 많아 그야말로 볼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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