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휘 in 샤넬. 올블랙 룩에 샤넬이 위트를 더한다. 90년 대풍 선글라스와 모자를 같이 매치해 스타일리시하게 마무리했다. 블랙 핑크 제니의 픽으로 유명한 가브리엘 호보 백은 방탄소년단 지민도 종종 매는 아이템.


얼마 전 진주 귀걸이를 한 뷔의 사진이 많은 화제를 낳았다. 뷔는 그간 남자들이 잘 하지 않던 볼드한 크리스털 이어링이나 작은 크로스백 같은 아이템을 찰떡같이 소화해내며 젠더리스 패션 아이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샤넬이 사랑하는 스타 지드래곤. 체인 백뿐 아니라 여성복 라인의 트위드 재킷까지 전혀 위화감 없이 소화해낸다. 그는 평소에도 컬러풀한 쁘띠 실크 스카프로 룩에 포인트를 주는 등, 페미닌한 아이템으로 룩에 위트를 주는 것을 즐겨왔다.


남자 스타의 등 노출쯤이야 별 새로울 것이 없지만, 백리스 톱을 입은 스타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일탈과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 것 같은, 청순하고 바른 이미지의 차은우와 백리스 탑이라니. 참으로 바람직한 조합이다.

이 고운 옆 태의 주인공은 누구? 귀에 붙는 볼드한 이어링을 착용한 남주혁. 이런 형태의 이어링은 화려한 디자인이더라도 의외로 남자들에게 잘 어울린다. 그간 많은 남자들이 해왔던 달랑거리는 은색 십자가 귀걸이에 안녕을 고할 때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