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웨딩, 실제 비용은?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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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웨딩, 실제 비용은?

<섹스 앤 더 시티>의 ‘캐리’처럼 도서관에서 결혼식을 올리면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들까?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0.01.16
솔직히 영화란 매사에 말도 안 될 정도로 높은 기준을 세워버린다. 외모부터 연애, 그리고 일반적인 월급으로는 절대 감당할 수 없을 화려한 라이프스타일까지 말이다(몇몇 작품이 머리 속에 떠오를 거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결혼식 또한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런 비현실성과는 관계없이 영화 속 결혼식을 보며 영감을 받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영화에서처럼 커스텀 제작한 ‘베라 왕’ 드레스를 입고 ‘플라자 호텔’에서 결혼을 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것. 거의 파산하지 않으면 다행일 정도다.
이해를 돕고자 쥬얼리 리테일 브랜드인 ‘셰인 코’가 인기 영화 속 결혼식을 모아 주인공들이 쏟아 부은 금액을 추정해봤다. 그 충격적인 명세서를 한 번 확인해보자.

〈27번의 결혼 리허설〉

총 비용: 27,735달러(한화 약 3천2백만원)
뉴욕의 프라이빗한 해변가에서 올리는 예식에 27명의 신부 들러리가 선보이는 27가지 드레스까지, 이 아름다운 결혼식에는 약 2만8천달러의 비용이 든다. 이는 예식 장소(1만2천달러), 꽃 장식(1천17달러), 그리고 ‘제인’의 다이아몬드 반지(7천7백18달러)까지 포함된 금액이다. 한편, 이 결혼식의 주인공은 ‘제인’의 ‘암살라 아베라’ 드레스였고, 그 금액은 7천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신부들의 전쟁〉

총 비용: 84,562달러(한화 약 9천8백만원)
‘플라자 호텔’ 내 가장 좋은 예식장(1만2천달러), 커스텀 ‘베라 왕’ 드레스(1만1천2백달러), 케이터링(5만달러), 꽃 장식(1천3백62달러), 그리고 1.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1만달러)를 위해 ‘엠마(참고로 그녀는 교사다)’는 약 8만5천달러를 쏟아 부었다. 하지만 결국 이 결혼식은 취소되고 말았다. 조금이나마 환불을 받았길 바라며….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총 비용: 85,220달러(한화 약 9천9백만원)
이 결혼식에 들어간 총 비용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건 ‘릴리안’의 커스텀 제작된 ‘엘리 삽’ 드레스와 화려한 케이터링(정확히 각각 3만달러)이다. 거기에 예식 장소였던 로스앤젤레스의 ‘보태니컬 가든’(3천5백달러)과 꽃 장식(1천7백20달러), 그리고 2캐럿 반지(2만달러)까지… 그렇다, 이렇게나 비싼 결혼식을 신부 들러리였던 친구가 망칠 뻔한 것이다.
 

〈러브 액츄얼리〉

총 비용: 15,644달러(한화 약 1천8백만원)
걱정하지 말자. 모든 결혼식이 부담 못할 정도로 큰 비용이 드는 건 아니다. 약 1만 6천달러라는 총 비용에서 그나마 가장 큰 몫을 차지한 건 ‘줄리엣’의 레이스 드레스로, 이는 7천2백45달러라는 적지 않은 금액에 달한다. 하지만 앤티크한 교회(7백83달러), 소박한 꽃 장식(7백37달러), 케이터링(5천29달러), 그리고 수수한 약혼 반지(1천8백50달러) 덕분에 이 행복한 커플의 통장은 다행히 바닥나지 않았다.
 

〈섹스 앤 더 시티〉

총 비용: 159,700달러(한화 약 1억8천만원)
방금 전 소개한 결혼식과는 정 반대로 ‘캐리’와 ‘빅’의 결혼식은 총 비용이 무려 15만9천7백달러에 달하며 이번 리스트에서 가장 비싼 결혼식으로 뽑혔다. 알고 보니 뉴욕 공립 도서관에서 결혼하려면 6만달러라는 큰 비용이 든다는 것. 게다가 그 어마어마한 숫자의 하객들을 위해 마련된 케이터링에는 무려 7만달러라는 비용이 든다. 여기에 꽃 장식(9천달러), ‘캐리’의 아름다운 ‘비비안 웨스트우드’ 드레스(1만5천7백달러), 그리고 잊을 수 없는 블랙 다이아몬드 약혼 반지(5천달러)까지 더해진다. 이런 화려한 결혼식이 취소됐다니, 허탈할 따름이다.
 

〈스위트 알라바마〉

총 비용: 139,528달러(한화 약 1억6천만원)
이 남부 스타일의 결혼식은 또 다른 레벨을 자랑한다. 심플하지만 우아한 ‘앤드류’와 ‘멜라니’의 결혼식이 이뤄진 역사적인 박물관(7천5백달러), 숨이 멎을 듯 아름다운 ‘멜라니’의 머메이드 드레스(1천2백33달러), 케이터링(5천2백50달러), 그리고 수수한 꽃 장식(5백45달러)까지, 여기까지만 계산한다면 그 비용이 1만4천5백28달러 정도로 경악할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12만5천달러의 가치를 자랑하는 ‘티파니’ 약혼 반지가 더해지는 순간, 총 비용은 기가 차는 지경에까지 이른다.
 

〈프로포즈〉

총 비용: 14,108달러(한화 약 1천6백만원)
이 ‘가짜’ 결혼식은 다행히 이번 리스트에서 가장 적은 비용이 들어간 예식이다. 집에서 하는 결혼식에다(이는 실제 매사추세츠에 위치한 한 가정집으로, 촬영 팀은 하루당 약 2천5백달러를 지불했다고 한다) 그리 비싸지 않은 빈티지 드레스(2백65달러), 케이터링과 꽃 장식(각각 3천달러와 6백25달러), 그리고 약혼 반지(7천7백18달러)까지, 총 1만4천1백8달러로 비교적 (다른 결혼식에 비해) 부담이 덜한 비용이다.
 

〈웨딩 크래셔〉

총 비용: 37,345달러(한화 약 4천3백만원)
‘크리스티나’와 ‘크레이그’의 결혼식은 메릴랜드의 ‘더 인 앳 페리 캐빈’에서 열렸다. 이곳의 경우, 식장과 케이터링을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여기에만 대략 2만8천8백21달러가 들었다. 그리고 4백50달러의 프린세스 드레스, 1천1백80달러의 꽃 장식, 6천8백93달러의 약혼 반지까지, 총 비용은 약 3만7천달러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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