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숙취를 피하고 싶은 당신에게

다음 날 머리를 붙잡고 후회하는 일을 피하려면 다음 팁을 참고하자.

BYCOSMOPOLITAN2020.01.05
한 가지 뻔하지만 제일 중요한 얘기부터 하고 넘어가자면, 숙취를 예방하는 최고의 방법은 적당한 양의 술을 마시는 것, 혹은 아예 마시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기대하던 팁은 그게 아닐 것이다. 다행히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술을 마시기 전부터 다음날 숙취를 예방할 수 있는 많은 방법이 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술을 마신 후에도 숙취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다음 방법들을 참고했다가 과음한 다음 날 숙취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보자.  

술을 마시기 전

1 멀티비타민을 먹는다
미국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우리가 먹는 음식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 B가 특히나 중요하다고 한다. 이는 술을 마실 때 비타민 B가 고갈되기 때문이라고 ‘로드 아일랜드 뉴트리션 테라피’의 창립자인 공인 영양사 웬디 레오나르드는 말한다. 그러니 술을 마시기 전 이를 미리 비축해 두자. 한편, 모바일 메디컬 클리닉 ‘행오버 헤븐’의 개발자이자 마취과 의사인 제이슨 버크 박사는 “숙취가 전적으로 탈수와 관련된 것이라는 생각은 오해입니다”라고 말한다. 학술지 〈신진대사-임상 및 실험〉에 따르면 음주 후 숙취를 야기하는 다른 요인들로는 염증, 산화 스트레스, 혹은 신체의 자연적인 산화 방지제 방어 시스템이 유리기(체내 세포에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원자들)를 다루지 못하는 경우 등이 있다고 한다. 산화방지제는 그러한 손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니 외출하기 전, 멀티비타민을 먹거나 아사이 주스 혹은 석류 주스를 마시라고 버크 박사는 말한다.  
 
2 음식을 먹는다
물론 외출 전부터 더부룩함을 느끼고 싶은 이들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반드시 배를 어느 정도 채워서 나갈 것. 브라운 대학교 알코올 및 중독 연구 센터의 부책임자인 로버트 스위프트 박사는 “빈속에 술을 마시면 술이 곧장 장으로 흘러 들어가고 아주 빠르게 혈류로 흡수됩니다”라고 설명한다. 다시 말해 더 빨리 취하게 되고 다음 날 더 힘든 숙취를 경험할 거라는 뜻이다. 배가 찬 상태에서 술을 마시면 혈중알코올농도는 더 낮게 유지된다고 그는 말한다. 레오나르드는 특별히 연어를 추천한다. 연어의 오메가3 지방산이 술을 마시기 시작할 때 간의 해독 작용을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다.  
 
3 운동을 한다
UNC 채플 힐 보울스 알코올 연구 센터의 연구 보조 겸 교수인 레온 콜맨 박사는 숙취를 겪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술을 마시다 적정선을 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외출하기 전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덜어낼 수 있는 다른 건강한 방법을 찾아보길 권한다.  

술을 마시는 동안

4 오가닉 와인을 마신다
와인을 마신 후 더 심각한 숙취를 겪는 이유는 아마 방부제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레오나르드는 말한다. 그러니 방부제가 없거나 도수가 낮은(12.5% 이하) 오가닉 와인을 구할 수 있다면 그것을 마시는 것이 다음 날 숙취의 괴로움을 더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그녀는 설명한다.  
 
5 스포츠음료를 마신다
술로 인한 탈수(와 그로 인한 두통)를 막기 위해 술을 마시는 도중 물을 섭취해야 한다는 말은 이미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코코넛 워터나 게토레이 같은 스포츠음료가 좀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로욜라 대학교의 알코올 연구 프로그램의 디렉터인 엘리자베스 코박스 박사는 이것이 체내 수분, 전해질 및 술을 마실 때 잃는 영양분을 보충한다고 말한다.  
 
6 흡연을 피한다
〈알코올 및 약물 연구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113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8주 동안 이들이 기록한 알코올 섭취, 흡연 습관, 숙취 증상들을 조사한 결과, 연구원들은 학생들이 과음 시 흡연을 했을 때 숙취의 위험과 강도가 급격하게 증가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7 투명한 색의 술을 마신다  
코박스 박사는 보드카나 진이 위스키나 럼 등 어두운색을 지닌 술보다 불순물이 덜할 수 있다고 말한다.  
 
8 탄산음료 대신 주스를 마신다
“(마지막 맥주 한 잔 대신 오렌지 주스를 마시는 게 아닌 이상) 오렌지 주스가 그 자체로 숙취를 피하는 데 도움을 주진 않아요”라고 코박스 박사는 말한다. 하지만 과일과 야채 주스에는 비타민이 더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보다는 나을 거라고 한다.
 
9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음주는 면역 체계의 작용에 변화를 준다. 그래서 외출해 술을 마시는 동안 감기 등의 세균에 노출될 경우, 그에 감염될 위험은 커지고, 더 심각한 증상을 보일 것이며, 회복하는 데에도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거라고 코박스 박사는 말한다. 참고로 숙취를 더 힘겹게 만드는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열, 근육통, 오한과 같은 감기 증상이다.  
 
10 열심히 춤을 춘다
신나게 춤추는 동안에는 손에 술잔을 들고 있기가 힘들 것이다. 그러니 춤을 추거나 게임을 하면서 술 마시는 속도를 늦춰보자. 다만 춤추는 동안 수분 충천을 위해 물을 마시는 것도 잊지 말 것. 특히 땀을 흘릴 정도로 춤을 춘다면 말이다.  

잠들기 전

11 물을 너무 많이 마시지 않는다
물론 숙취는 체내에 좋은 액체(물)가 부족하고 나쁜 액체(술)가 과할 때 생기는 현상이다. 하지만 코박스 박사는 물을 과도하게 마실 경우, 신체에 지나친 압박을 줄 수도 있다고 말한다. 게다가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자꾸 깨다 보면 수면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그러니 술을 많이 마신 날 밤에는 물을 한 잔(혹은 목이 많이 마를 경우, 두 잔)만 마신 후, 침대 옆에 물 한 잔을 두고 잠들자. 그리고 새벽 5시쯤 입이 말라 잠에서 깼을 때 이를 마시도록 하자.
 
12 안대를 착용한다
현 약물 남용 보고서〉에 발행된 논문에 따르면 수면 부족이 숙취를 야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숙취를 더 심각하게 만들 수는 있다고 한다. 한바탕 술 파티를 벌인 후 당신이 수면의 질을 직접 통제할 수는 없겠지만, 안대를 함으로써 눈에 닿는 빛을 차단하여 환경적인 방해 요소는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날 아침

13 아침 식사를 한다
시금치와 치즈를 곁들인 오믈렛, 감자, 그리고 오렌지 주스 한 잔이 효과적이라고 레오나르드는 말한다. 계란은 아세틸시스테인(NAC)이 풍부해 신체의 알코올 대사 작용을 돕는다. 또한 시금치와 감자는 알파리포산(ALA)의 좋은 원천이다. 그리고 오렌지 주스는 비타민 B1을 포함하므로 당장에 부족한 맑은 정신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된다.
 
14 해장술은 절대 마시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과음한 다음 날 술로 해장하는 것이 잘못됐다고 말한다. 해장술은 그저 원래의 숙취보다 훨씬 더 심각한 숙취를 안겨줄 뿐이다.  
 
15 사이다 혹은 탄산수를 마신다
중국 광저우 쑨이센 대학교의 연구원들은 알코올 대사에 있어 57가지의 음료가 미치는 효과를 분석했고, 사이다와 일반 탄산수가 신체의 알코올 대사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점을 발견했다. 즉 이를 통해 신체가 술을 소화할 때 해로운 화학 물질에 노출되는 시간을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16 허브티는 피한다
앞서 언급한 쑨이센 대학교의 실험에서 연구원들은 허브티가 신체의 알코올 처리 속도를 더 느리게 만든다는 점을 발견했다. 때문에 숙취가 더 오래 지속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