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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피부과전문의 해롤드 랜서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에센셜 오일은 증류라는 과정을 통해 식물과 꽃에서 추출된다고 한다. “에센셜 오일은 주로 자극과 염증을 줄이도록 고안된 국소용 제품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그 준비 과정이 핵심이라 할 수 있죠”라고 그는 말한다.
만약 당신의 피부가 지성이며 여드름이 잘 생기는 편이라면, 아마 페이스 혹은 보디 오일을 사용하는 데 조심스러울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나 또한 세안을 하고 나면 한 시간 내로 얼굴이 다시 반들반들해지는 사람이다. 하지만 랜서 박사가 에센셜 오일이 여드름을 유발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을 때 마음이 한결 놓였다. “에센셜 오일은 종종 여드름이 잘 나는 피부에 염증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며 모공이 막히지 않게 도와주죠”라고 그는 말한다. 한 가지 경고 사항이 있다면? 민감성 피부의 경우, 자극을 피하려면 산성이 강한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랜서 박사는 말한다.
어떤 에센셜 오일이 배스에 가장 적합할까?
이제 에센셜 오일을 사용해도 피부가 엉망이 되지 않을 거란 사실을 알았으니, 아마 어떤 오일이 배스에 적합한 지 궁금할 것이다. 한 가지 사실을 먼저 알려주자면, 에센셜 오일 배스의 핵심은 무드다. 그렇기 때문에 적합한 오일을 찾으려면 기본적으로 당신이 어떤 무드를 원하는지 살펴보면 된다는 것이다. 만약 긴장을 풀면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라벤더, 로즈, 일랑일랑, 베가모트와 같이 수딩 효과를 지닌 오일을 선택하자. 피로회복에 좋은 오일이 필요하다면? 레몬이나 오렌지와 같은 시트러스 오일을 사용해 활기를 충전해보자. 만약 건조한 겨울철 피부에 수분감을 더하고 싶다면 랜서 박사는 해바라기 추출물을 사용해보라고 말한다. 이는 “미지근한 온도에서 배스를 하는 동안 피부에 흡수될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에센셜 오일을 물에 바로 넣어도 될까?
‘쉬파(Shiffa)’의 창립자 겸 CEO인 피부과전문의 라미즈 햄던 박사의 말에 따르면 배스를 할 때는 에센셜 오일을 국소적으로 사용할 때와는 다르게 캐리어 오일(아몬드, 아보카도와 같이 희석 역할을 하는 베이스 오일)이 필요 없다고 말한다. 그 말인 즉, 욕조에 받아 둔 물에다 오일을 바로 넣어도 된다는 것이다. 단, 건조한 피부를 진정시키고자 할 땐 캐리어 오일과 결합해 사용하길 햄던 박사는 권장한다. 에센셜 오일이 그 자체만으로는 만족스러운 수분 충전 역할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만약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면 에센셜 오일 6방울에 캐리어 오일 1큰술을 섞어보세요. 수분 충전 역할을 하는 캐리어 오일이 물을 통해 당신의 피부에 더 쉽게 스며들 거예요”라고 그녀는 말한다. 캐리어 오일은 피부 타입과 피부 고민에 따라 고르면 된다. 그러니 지성에다 여드름이 잘 나는 피부라면 스위트 아몬드나 포도씨와 같은 가벼운 오일을 선택하고, 건조한 피부라면 아보카도 오일과 같이 좀 더 기름진 것을 선택해도 될 것이다.
에센셜 오일에 알러지가 없는 한, 에센셜 오일 배스는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 같은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그러니 에센셜 오일의 달콤한 향과 함께 배스를 즐기며 자기 자신에게 선물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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