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화제였던 카일리 제너와 드레이크의 열애 소식이 조금씩 사그라들 때쯤, 이번엔 팬들이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증거들을 모아오기 시작했다. 정작 카일리와 드레이크는 본인들의 관계에 대해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을 것 같지만 말이다.
어쨌든 왜 팬들은 카일리와 드레이크가 둘의 썸에 대한 힌트를 남기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알아보자. 몇일 전 드레이크는 흰색 나이키 캡모자와 네이비 블루 컬러의 후드 스웻셔츠를 입고 찍은 자신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포스팅했다.
여기서 스웻셔츠의 문구를 자세히 들여다보자. ‘시에라 캐니언’이라 적혀 있는 문구가 보이는가? 이는 카일리가 다녔던 학교의 명칭이다. 그리고 모자에 묻은 큼직한 립스틱 자국은 그 유명한 카일리의 ‘립 키트’를 암시하는 거라고 팬들은 추측한다. 또한 드레이크는 사진 아래 캡션에다 키스 모양의 이모티콘을 남겨 이 립스틱 자국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이게 무슨 단서라는 거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세븐틴〉 매거진에서 언급한 것처럼 카일리는 최근 자신의 화장품 브랜드 본사에 들여온 새로운 자판기 두 개를 자랑하기 위해 사진을 업로드 했다. 오른쪽에는 커스텀 제작한 ‘스키틀즈’ 자판기가 있고, 왼쪽에는 ‘샴페인’만 판매하는 자판기가 자리하고 있다. 여기서 팬들은 카일리가 드레이크와의 썸을 암시한 거라고 추측한다. 드레이크의 닉네임이 다름 아닌 ‘샴페인 파피’이기 때문이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진짜 썸타는 거 맞네” 혹은 “드레이크랑 카일리라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어떤 유저는 “캡션 끝에 ‘파피’라고 적어주세요”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렇듯 온갖 추측들이 난무하지만, 최근 확인된 바에 따르면, 두 사람이 아직 정식으로 사귀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지난 달, 〈피플〉 매거진에 전달된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카일리가 연애를 하는 것 같지는 않다”라고 한다. “그녀가 드레이크와 종종 만남을 가지긴 하지만, 두 사람이 진지한 관계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저 트래비스의 질투심을 유발하려는 것일 수도 있다.” 결국 우리는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 지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