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깟 사이버 만남, 매우 중요합니다
2, 30대 여성 4명 중 1명은 사용해봤다는 앱. 엄격한 가입 심사를 거쳐 이상형을 입력하면 매일 낮 12시 이상형 조건에 맞는 이성의 프로필이 ‘오늘의 카드’라는 이름으로 도착한다. 둘 중 더 마음에 드는 한 명을 선택하면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 대화 조건은 당신이 선택한 상대도 당신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 하루 평균 매일 ‘3만 커플’이 이어진다는데, 커리어 우먼이라면 반드시 깔아야 할 앱?! 가장 지루하고 졸린 점심시간이 세상 설레는 시간으로 바뀔 수도 있다.

정오의 데이트
장소를 고르고 24시간 이내에 이 장소를 지나간 이성들과 매칭될 수 있는 서비스. 어떻게 하냐고? 앱 속 민들레 송이를 ‘후-‘하고 불면 된다. 부는 동시에 날아가는 민들레 홀씨는 바로 당신의 프로필. 서로 마음에 들었다면 가까운 지역에 있으니 바로 만날 수도 있다. 거울 속 내가 꽤 괜찮아 보이는 날, 친구와의 약속이 끝나고 집에 그냥 들어가기 싫은 날, 앱을 켜 민들레 송이를 불어보자. 주고받는 민들레 홀씨 속에 사랑이 피어날지니!

WHOOO
스카이 캐슬의 연애 버전? 스카이 피플
학벌과 직업은 무시할 수 없는 조건이라고 생각하는 당신이라면? 남성의 경우 소위 말하는 SKY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대학교 출신이거나 대기업, 전문직 직종들만 가입 가능한 앱이다. (왜 때문에 '남성만!'인지는 알 수 없지만) 증빙 자료까지 제출해야 한다고 하니, 엘리트만 거르고 거르겠다는 심산인 듯하다. ('엘리트'의 기준이 그것뿐이라는 건 정말이지 슬픈 현실) 결혼을 염두에 두고 있는 회원들이 대다수라고 한다. 참고하자. 진지한 만남에는 조건이 필수라고? 그렇다면 당신은 이 앱을 이미 깔고 있겠지?

스카이피플
믿고 받는 주선자의 PICK! 바닐라 브릿지
이제 친구에게 소개팅해달라고 매달리며 조를 필요 없다. ‘바닐라 브릿지’는 주선자와 대화를 나누며 소개를 받을 수 있는 앱. 이상형을 말하면 주선자가 그에 맞는 이성들의 사진과 프로필을 보내준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주선자를 통해 물어봐도 되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패스!’를 외쳐도 된다. 서로 마음에 들었다면 주선자와 함께 삼자대면으로 오프라인 만남도 가능하다. 마음에 들지 않았을 경우 소개팅권 100% 환급도 해준다. 주선자님… 이번 판은 묻고 더블로 가!

바닐라브릿지
목소리 좋은 사람 여기 붙어라! 커넥팅
상대방의 사진 대신 제한된 시간 동안 통화를 해야 한다. 서로의 목소리도 감상(?)하고, 대화를 나누며 잘 맞는 것 같다고 느꼈다면 서로의 프로필을 공개할 수 있다. 어떻게 사진과 프로필로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겠어, 직접 이야기해봐야지! 통화의 종류도 다양하다. 지역 통화, 매력 통화 등 원하는 성별과 테마를 선택하면 같은 조건을 선택한 이와 쉽게 통화할 수 있다. 낯선 이와 통화를 통해 대화하고 친해지는 것만으로도 설레었다는 후기가 많다.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 본 사람은 없다는 마성의 앱.

커넥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