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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치의 직화 불이 삼겹살과 만날 때, 고기의 표면이 지글지글거리면서 수분이 날아가고 소스에 거친 불맛이 스며들어요.” 하얀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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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 에이프런)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저는 유튜브에서 소문난 육식파예요. 그중에서도 돼지고기를 가장 사랑하죠. 따끈한 흰 쌀밥에 곁들이는 제육볶음은 언제 먹어도 든든한 음식이라고 생각해요. 제 채널에서 제육 맛집을 여러 번 다뤘는데, 직접 만든 제육볶음도 전국 맛집 못지않게 맛있어 자신 있게 소개합니다. 이 레시피의 핵심은 토치인데요, 매콤한 요리에 불맛이 빠지면 아쉽겠죠? 토치의 직화 불이 삼겹살과 만날 때, 고기의 표면이 지글지글거리면서 수분이 날아가고 소스에 거친 불맛이 스며들어요. 여기에 단호박과 모차렐라 치즈를 얹으면 그 흔한 제육볶음도 연말 감성 제대로 나는 ‘요리’로 재탄생하죠.”

“이 집 떡볶이는 엄청 부드럽게 잘 익은 밀떡이에요. 달달한 맛이 강한 옛날 떡볶이 스타일이고, 케첩 맛도 살짝 나요. 카레 없는 신전떡볶이 맛 같아요. 국물이 진하고 고춧가루 입자가 보이는데, 아주 칼칼하고 맛있었습니다.”

재료
삼겹살·모차렐라 치즈 300g씩, 대파(중) 1개, 양파 1/2개, 마늘 10알, 청양고추·단호박 2개씩, 식용유 5큰술, 단호박 2개, 양념장(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4큰술, 간장·설탕·참기름 1큰술씩, 굴소스 1/2큰술,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대파는 큼직하게 어슷 썰고, 양파는 1cm 두께로 썬다. 청양고추는 곱게 어슷 썬다.
2 마늘은 5알을 다져 양념장에 넣고 나머지는 슬라이스로 자른다.
3 삼겹살을 4cm 크기로 썰어 준비된 양념장에 잘 버무린다.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연기가 나기 직전까지 달군다.
5 ④에 ③을 넣고 가스레인지와 토치를 사용해 타지 않을 정도로 80%가량 익힌다.
6 ⑤에 대파를 넣고 완전히 조리한다.
7 다 익기 직전에 양파를 넣고 섞어 제육볶음을 완성한다.
8 단호박을 3분간 전자레인지에 데운 뒤 속을 파낸다.
9 ⑧에 제육볶음을 넣고 모차렐라 치즈를 올린 뒤 단호박 뚜껑을 덮는다.
10 ⑨를 찜기에 10분 정도 찐다. 뚜껑을 열고 청양고추를 올리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