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구시포
」1인 영상 크리에이터가 콘텐츠업계를 쥐락펴락한다지만, 여전히 영상 제작의 진입 장벽은 만만치 않다. 티구시포(T90호)는 다큐멘터리 영화 연출 감독이었던 조경모 대표가 영상 제작자들에게는 안정적인 환경이 필수라 생각해 만든 공간이다. 티구시포에서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장비는 물론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다. 공유 공간과 주방, 스튜디오, 녹음실, 편집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스튜디오에는 카메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상 장비가 갖춰져 있다. 특히 핫 데스크는 일반 사무 공간의 책상에 비해 월등히 넓어 대형 모니터와 작업 공간이 필요한 멤버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영상 제작자들을 위해 만든 공간이지만 다양한 분야의 프리랜서들이 각자의 필요에 맞게 사용하기도 해요. 부업으로 스마트 스토어를 운영하는 사람, 디지털 드로잉을 배워 이모티콘을 출시하는 멤버분들도 계시죠”라고 조경모 대표는 말한다. 티구시포에서는 멤버들에게 다중 채널 네트워크인 ‘미디어 브릿지’와 제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유튜버와 광고주를 연결해 ‘유튜브 체험단’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체 멤버가 50여 명인 비교적 아담한 공간이지만 그래서 더욱 발 빠르고 내실 있는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기존에 운영하던 크로마키 스튜디오를 개조해 클래스룸을 만들었다. 현재까지 진행하던 클래스는 영상 편집에 관한 내용이 대부분이었지만, 앞으로는 수익 모델 창출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 위주로 기획할 예정이다.




주소 마포구 양화로 120 4층
문의 332-7910
멤버십 요금제 1일권 6000원부터, 스튜디오 대여 1인 1시간당 4000원, 멤버십 1개월 10만원, 3개월 25만원
웹사이트 www.t90ho.com
스틸얼라이브
」스틸얼라이브는 금속 가구 브랜드이자 공간 컨설팅 브랜드인 레어로우에서 운영하는 워킹 스페이스로, 직접 제품을 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곳이다. 입주 멤버가 되면 장비 안전 교육을 거친 뒤, 2층에 자리한 공용 작업 공간인 메이킹 스페이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금속 레이저 커팅기와 3D프린터, 절삭 가공 장비인 CNC 밀링 머신 등이 구비돼 있어 디자인만 있다면 금속 및 기타 소재의 제품을 원하는 대로 만들고 그 자리에서 수정할 수 있다. 외주 업체에 맡기는 것보다 시간과 비용이 절약될 뿐만 아니라 디자인의 융통성도 높아진다. 스틸얼라이브에서는 스타트업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과 디자이너들을 위해 매니저들이 상주하면서 제품 아이디어나 가공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메이킹 스페이스 한쪽에는 스틸얼라이브에서 제공하는 기기를 이용해 제작한 샘플을 전시하고, 홈페이지에는 해당 샘플 제작 과정 영상을 게시한다. 1층은 레어로우의 쇼룸 겸 매터리얼 라이브러리다. 쇼룸은 레어로우에서 만든 다양한 제품을 레어로우만의 노하우로 구성했으며, 그간 현대카드 스튜디오 블랙, 무신사 스튜디오 등의 디자인 작업에 참여하며 가구 제작에 사용했던 금속 소재를 샘플 칩으로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 칩을 판매하기도 하고, 해당 소재를 대량 구매 가능한 곳이나 텍스처 가공을 맡길 수 있는 업체를 소개해주기도 한다. 3층은 공유 오피스 공간으로, 개별 도어락이 설치된 3~6인실이 13개 있다. 금속 전문 브랜드답게 전체 공간을 메탈 소재로 모던하게 디자인했다. 11월에는 리모델링으로 오피스의 방음 시설을 강화하고, 콘퍼런스 룸과 옥상 텃밭 정원을 만들 예정이다.




주소 동대문구 천호대로83길 31
문의 6225-6113
멤버십 요금제 메이크 멤버십(메이킹 스페이스만 이용 가능) 월 25만원부터, 워크 멤버십(사무실만 이용 가능) 월 53만원부터, 워크+메이크 멤버십은 상담 필요.
웹사이트 steelaliv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