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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사지 말고, 입주하세요

투잡을 넘어선 N잡, 1인 창업자, 스타트업과 프리랜서들이 늘면서 코워킹 스페이스도 다변화하고 있다. 앞으로는 ‘어느 회사에서 일하느냐’만큼이나 ‘어떤 공간에서 일하느냐’가 중요해질 듯하다. 각자의 개성과 목표가 뚜렷한 코워킹 스페이스 5곳을 방문했다.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19.11.07

연남장 

시시각각 모습을 바꾸는 라운지.볕이 잘 드는 3층 프라이빗 오피스.지하로 내려가면 전시관이 있다.2층 오픈형 오피스.
마을의 활기를 담당하는 아지트
연남장은 로컬 브랜드와 협업하고 축제의 장을 만드는 ‘로컬 아지트’로, 연남동과 연희동이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한다. 이곳을 운영하는 어반플레이는 ‘도시에도 운영체제가 필요하다’라는 모토로 마을의 라이프스타일과 콘텐츠를 재구축하는 실험을 한다. 연희동의 로컬 브랜드와 상점, 크리에이터를 잇는 마을 프로젝트 ‘연희걷다’를 진행하며 한 권에 동네 하나를 다루는 잡지 <아는동네>를 발간하고, 카페 겸 동네 편집 상점 ‘연남방앗간’ 등의 공간을 운영한다. 연남장은 과거에 유리 공장으로 쓰였던 벽돌 건물을 개조해 1층과 지하는 커뮤니티 라운지, 2~3층은 코워킹 스페이스로 구성했다. ‘로컬 크리에이터의 아지트’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코워킹 스페이스 역시 스타트업 브랜드가 입점해 운영하는 형태다. 현재 ‘로컬스티치’가 입점해 오픈형 오피스와 스튜디오형 오피스를 관리하고 있다. 부티크 호텔을 연상케 하는 목재 인테리어의 3층 오피스 공간은 안쪽에 샤워 시설과 베드룸이 있어 코리빙을 겸한다.
연남장에서는 2~3층에 입주한 브랜드가 문화 콘텐츠를 기획하고 1층과 지하 공간을 활용해 실행에 옮긴다. 라운지 공간은 팝업 행사에 따라 시시각각 모습을 바꾼다. 지하 공간에서는 플리마켓과 전시 등이 열리고, 1층에는 커다란 공용 책상 겸 무대가 있어 평소에는 프리랜서들의 작업 공간이지만 이벤트 때마다 널찍한 공연장으로 변한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은퇴 기념 공연도 이곳 연남장에서 열렸다. 매주 2회 정기 재즈 공연도 선보인다. 1층의 마주 보는 카페와 레스토랑은 늘 새로운 브랜드의 팝업에 공간을 제공한다. 현재 카페 공간에는 참기름 등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어반플레이의 ‘연남방앗간’이 들어와 있다. 최근에는 3층에 입주한 맥주 문화 기획사 ‘비어스픽’과 한남동의 육공방 ‘미트로칼’이 협업해 맥주와 소시지가 있는 옥토버페스트 콘셉트의 팝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로컬 브랜드의 상생을 모색하는 어반플레이는 최근 인근에 공유 주방 ‘연희 회관’을 가오픈했으며 크리에이터를 위한 공간 ‘연희대공원’도 곧 오픈할 예정이다. 연희대공원은 연희동의 주택 두 채를 개조해 각각 식물 및 동물과 관련한 콘텐츠를 만드는 작업자들을 위한 공간이다. 지금은 연희동과 연남동에서 주로 활동하지만, 올 하반기에는 강남 지역에 새로운 공간을 만들 계획도 있다.
 

 
INFO
주소 서대문구 연희로5길 22
문의 3141-7978
멤버십 요금제  2층 오픈형 월 80만원부터,  3층 스튜디오형 월 80만원부터(침실 포함 월 160만원부터)
웹사이트 www.yeonnamj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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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김예린
    photo 홍경표/각 본사 제공
    Design 조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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