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코트 하나로 과하게 혹은 캐주얼하게 연출하기

3명의 패션 디자이너가 모델로 변신해 카메라 앞에 섰다. 스스로 뮤즈로 분해 레이블의 감성을 오롯이 담은 ‘드레스업’ 룩, 그리고 일상에서의 퍼스널 스타일을 반영한 ‘드레스다운’ 룩으로 스타일 배틀을 선보인 것. 이들의 룩을 참고해, 하나의 아우터로 다양한 룩을 연출할 수 있는 팁을 얻어보자.

BYCOSMOPOLITAN2019.11.07

Wool Coat

LE 17 SEPTEMBRE - 신은혜
르917이 추구하는 스타일은?
간결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의 고요한 옷들. 여기에 따스한 감성을 더하고, 여성의 몸을 아름답게 보여줄 수 있는 실루엣을 만들고자 매 시즌 노력하고 있다.  
 
오늘 선택한 코트는?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머플러가 이 코트의 가장 큰 포인트다. 어깨에 숄처럼 두르면 구조적이고도 우아한 실루엣을 완성할 수 있고, 아래로 늘어뜨리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단추로 연결돼, 떼어내면 클린한 디자인의 코트로도 즐길 수 있다. TPO와 기분에 따라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코트다.  
 
일상에서의 퍼스널 스타일은?
몸을 죄지 않는 편안한 실루엣을 좋아한다. 화이트 티셔츠에 슬랙스를 매치하고, 스니커즈를 신는 드레싱을 즐긴다. 존재감 있는 아우터 그리고 컬러풀한 니트나 머플러로 포인트를 더하곤 한다. 전반적으로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아이템을 선호한다.
코트 르917.티셔츠, 앵클부츠 모두 메종 마르지엘라. 팬츠 르917. 귀고리 에스실. 숄더백 르메르. 모두 본인 소장품.
UP 코트 하나만으로도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특별한 디자인을 선택할 것.
DOWN 포멀한 코트에 캐주얼한 티셔츠를 매치해 격식 있고도 편안한 룩을 연출하자.
 

Tweed Jacket

Rabbitti - 최은경
래비티가 추구하는 스타일은?
어렵거나 심각하지 않은, 즐겁게 즐기는 패션. 세련된 디자인과 실루엣에 위트 있는 디테일과 컬러를 더해, 동화적인 이미지와 긍정의 기운을 담고자 한다.  
 
이번 시즌 트위드 재킷을 많이 선보였는데, 그 이유는?
트위드는 다양한 컬러와 텍스처의 수많은 실이 모여 만들어진 패브릭이다. 그렇기에 하나의 단편적인 모습이 아닌, 다채로운 분위기와 질감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소재다. 우아하면서 고급스럽기도 하고. 트위드 재킷은 예전부터 무척 좋아해온 아이템이라 꼭 디자인해보고 싶었다.  
 
일상에서의 퍼스널 스타일은?
애슬레저, 스니커즈와 같은 스포티한 아이템을 포멀한 피스에 믹스매치하는 룩을 최근 많이 즐기고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론 ‘셋업’하는 스타일을 좋아한다. 볼드한 워치나 주얼리, 하이힐을 내가 디자인한 옷에 매치하곤 한다. 컬러도 많이 즐기는 편. 오늘은 클래식한 트위드 재킷과 대비를 이루는 가죽 팬츠를 선택해봤다.
트위드 재킷, 팬츠 모두 래비티. 뱅글 까르띠에. 부티 지미추. 모두 본인 소장품.가죽 팬츠 래비티. 목걸이 고리 by 루가. 시계 롤렉스. 체인 백 톰포드. 앵클부츠 베트멍. 모두 본인 소장품.
UP 서로 다른 모양의 두 체크를 매치해, 감각적인 패턴 믹스를 즐겨보자. 이때 한 아이템은 무채색으로 선택해 밸런스를 조절할 것.
DOWN 우아한 트위드 재킷에  가죽 팬츠를 매치해 쿨하고 시크한 매력을 더하자.

 

Eco Fur Coat

EENK - 이혜미
잉크가 추구하는 스타일은?
클래식한 실루엣에 섬세한 소재와 디테일로 페미닌한 터치를 더한, 모던하고도 우아한 스타일.  
 
지속적으로 에코 퍼 코트를 선보이고 있는데, 그 이유는?
에코 퍼는 수많은 장점을 지닌, 매우 훌륭한 소재다. 가벼운 무게와 쉬운 관리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모든 것이 실용적이다. 요즘엔 기술력이 좋아 보온성도 뛰어나고 리얼 퍼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품질이 좋다. 또한 작은 부분이나마 동물 보호에 참여할 수 있기에 F/W 시즌마다 활용하고 있다.  
 
일상에서의 퍼스널 스타일은?
다른 시즌의 잉크 또는 마음에 들어 구입한 다른 브랜드의 아이템과 내가 디자인한 옷들을 믹스한다. 빈티지 마켓에서 구입한 옷이나 액세서리도 자주 즐긴다. 오늘도 잉크의 퍼 코트에 터틀넥 그리고 적당한 보이프렌드 핏이 완성되는 발렌시아가의 남자 데님 팬츠를 함께 매치했다.
에코 퍼 코트, 드레스, 헤어밴드, 귀고리, 부츠 모두 잉크.니트 터틀넥, 숄더백 모두 잉크. 데님 팬츠 발렌시아가. 선글라스 셀린느 by 에디 슬리먼. 모두 본인 소장품.
UP 클래식한 디자인의 퍼 코트에 드레스를 매치하면 고전 영화 속 여주인공이 연상되는 우아한 이브닝 룩을 연출할 수 있다.
DOWN 데님 팬츠는 클래식한 퍼 코트를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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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Editor 이병호
  • photo 박현구
  • hair 박희승
  • makeup 황희정
  • assistant 이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