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뱀파이어 다이어리>에서 상처 있는 나쁜 남자 캐릭터를 연기한 이안 소머헐더. 그는 여심을 사로잡는 상남자 이미지와 달리 실제 성격은 따뜻하고 다정한 남자다. 아내 니키 리드와 유기묘를 3마리나 가족으로 받아들였다. 꿈을 꾸는 것만 같은 몽환적인 이안의 눈빛을 그의 반려묘들도 그대로 이어받았다.
위너의 멤버 김진우는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지만 약을 먹어가며 반려묘 ‘레이’와 ‘베이’를 키운다. 이 정도면 지극정성을 넘어선 참사랑이다. 그런 김진우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그의 인스타그램엔 애교 넘치는 모습이 담긴 ‘레이’와 ‘베이’의 사진이 가득하다. 어떤 동물과 마주치든 두 팔 벌려 안아주는 그의 따뜻한 마음에 박수를 보낸다!
길에 방치됐던 고양이 ‘루니’와 ‘피터’를 집으로 데려온 강다니엘. 버려졌던 유기묘를 돌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인데, ‘짱아’와 ‘오리’까지 추가로 영입! 이제는 4마리 냥이의 어엿한 프로 집사다. 아침에 일어나 매일 배설물과 털을 청소하는 것이 일상이라니! 대표적인 강아지상 스타인 그의 반려묘답게 고양이들도 ‘개냥이’ 같은 성향이라고 한다.
웹드라마 <에이틴>과
의 서준이로 얼굴을 알린 배우 김동희는 12년차 집사다. 반려묘 ‘나비’, ‘별이’에게 매일 맞고 산다며 자칭 서열 3위를 주장하는 그다. 그래서일까? 반려묘 이야기를 할 때, 그가 왠지 자포자기한 것같이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이겠지? 끊임없이 반려묘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구걸하는 이 남자. 그 관심 우리가 줄게! 연예계 ‘프로 집사’로 알려진 김재욱. 시크함과 섹시함의 대명사인 그가 고양이를 키운다니, 그 모습은 또 얼마나 도도할까?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그는 반려묘 ‘무량이’와 함께 있을 때면 한없이 말랑말랑해진다. ‘무량이’는 한없이 도도한데 정작 집사만 안달난 느낌이랄까. 게다가 김재욱의 인스타그램을 둘러보면 이게 ‘무량이’ 계정인지 그의 계정인지 헷갈릴 정도로 팔불출 면모를 보여준다. 오히려 사진 속 ‘무량이’가 김재욱을 귀찮아하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고양이 집사로 소문난 에드 시런은 의외로 인스타그램에 반려묘 사진이 별로 없다. 왜냐고? 반려묘 ‘칼리포’와 ‘토리토’의 계정이 따로 있으니까. 사진 한 장 한 장이 포토제닉해 어떻게 이런 순간을 담았는지 신기할 정도로 고퀄의 사진들이 가득하다. 100만 명 앞에서 감미롭게 노래 부르는 우주 대스타의 스케줄은 공연이 아니라 ‘반려묘 사진 찍어주기’로 채워져 있을지도 모른다. 진짜로.
<스타워즈> 시리즈로 라이징 스타 대열에 합류한 존 보예가는 반려묘 ‘로건’의 집사다. 그의 고양이 사랑은 ‘개통령’ 강형욱도 울고 갈 정도다. 관절이 아파 오랫동안 고생한 ‘로건’을 위해 연기에 쏟아붓는 열정보다 더 많은 정성을 들였다. 덕분에 이제 ‘로건’은 아주 튼튼한 고양이가 됐다고. 마치 <더 울버린>의 ‘로건’처럼 말이다. 시도 때도 없이 그의 등에 올라탈 정도로 과하게 건강하다는 건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