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갖출 것만 갖춘 식물성 단백질
단백질은 20가지 아미노산의 조합으로 만들어진다. 이 중 하나라도 없으면 체내에서 단백질이 합성되지 않는다. 달걀이나 우유를 ‘완전식품’이라 부르는 이유는 20가지 아미노산이 모두 높은 함량으로 들어 있기 때문이다. 반면 밀가루와 옥수수 등 곡류에는 리신이, 콩류에는 메티오닌이 부족하기 때문에 식물성 단백질은 여러 가지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물론 아미노산 자체의 성분은 식물성이나 동물성 모두 동일하며, 식물 중에서도 대두 같은 경우 우유나 달걀에 준하는 완전 단백질 식품으로 분류된다. 전문가들은 단백질을 고기로만 섭취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말하는데, 육류에는 단백질 외에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정한 식물성 오메가-3
시중의 오메가-3 오일 영양제는 보통 EPA와 DHA가 들어있다. 흔히 연어에 풍부하다고 알려진 동물성 오메가-3다. ALA는 EPA와 DHA의 모체가 되는 오메가-3로, 호두나 해조류, 헴프 시드, 치아 시드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식물성 오메가-3와 동물성 오메가-3는 같지 않다. 식물성 오메가-3인 ALA를 섭취하면 그중 일부는 EPA와 DHA 형태로 전환돼 몸에 흡수되는데, EPA와 DHA를 섭취한다고 ALA로 합성되진 않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어류에서 추출하는 오메가-3의 경우 중금속과 방사능 오염에 노출돼 있기 쉬우니 식물성 오메가-3 오일 섭취를 권장하기도 한다.
쉽게 먹는 식물성 콜라겐
단백질 구성 성분인 아미노산이 사슬 형태로 꼬여 3차원 구조를 만든 ‘펩타이드’ 형태인 콜라겐은 체내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고 흡수율도 낮다. 따라서 콜라겐은 식품으로 섭취했을 때 거의 효과가 없다. 하지만 콜라겐을 최대한 작은 단위로 분해한 저분자 콜라겐의 경우 피부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최근에는 목이버섯, 금화규 등 식물에서 추출한 저분자 식물성 콜라겐이 주목받고 있다. 성분은 똑같지만 분자량이 500달톤 정도로 초기에 나왔던 2만 달톤 이상의 콜라겐에 비해 훨씬 작다. 이 밖에도 효모나 박테리아에서 콜라겐을 배양하는 비건 콜라겐 역시 비용 면에서 효율적인 데다 여러 가지 감염이나 알레르기에 비교적 안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