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털의 신세계, 어디까지 빌려봤니?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이미 국내에서 시행 중이거나 한국 도입이 시급한 세계 렌털 트렌드 리포트. | 렌탈,렌탈 서비스,옴니,오픈갤러리,어반 아웃피터스

  「 그거 우리 집에 있는데, 빌려드릴까요?  」 옴니(Omni) 미국을 강타한 라이프스타일 렌털 플랫폼. 사람들이 손쉽게 물건을 빌리고 빌려줄 수 있도록 수요와 공급을 연결한다. 에어비앤비가 주인이 집을 비우는 동안 부동산을 빌려주는 개념이라면, 옴니는 집에서 노는 물건을 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안 쓰는 물건 놀리면 뭐하나, 돈이라도 벌자’는 생각을 현실화했다. 대여 품목은 에어컨부터 공기청정기, 청소기, 자전거, 여행 가방, TV, 카메라, 헤어드라이어까지 무궁무진하다. 단 한 명이라도 필요한 이가 있다면 자신의 집에 있는 어떤 물건이든 거래할 수 있다. 대여자는 쓰지 않는 물건을 대여해 수익을 올릴 수 있고, 빌리는 사람은 싼 가격에 원하는 제품을 활용할 수 있어 좋다. 특히 옴니는 여행용품이나 드론, 액션 카메라, 텐트, 게임기처럼 특별한 경우에만 가끔 쓰는 물건을 빌릴 때 유용하다. 자주 쓰지 않을 게 뻔하고 가격도 만만찮은 물건을 무턱대고 사자니 애매한데, 필요할 때만 짧게 빌려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테니스 테이블부터 벌초기, 자동차 공구 등 별의별 물건들이 거래된다. 현재 옴니는 실리콘밸리와 샌프란시스코, 포틀랜드, LA 그리고 뉴욕 등지로 서비스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PRICE 아이템별로 상이 WEB omni.co   「 새 계절, 그림 바꿀 때 되셨네요?  」 오픈갤러리 국내 미술계가 인정하는 예술가들의 원화를 빌려주는 아트 구독 서비스. 미술품 한 점에 공간 분위기가 좌우되는 그림의 힘을 아는 사람이라면 환영할 프로그램이다. 이 서비스의 장점은 고가의 원화를 작품 구매가의 1~3%에 해당하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빌릴 수 있다는 것이다. 대여 교체 주기는 3개월로, 계절에 어울리는 그림을 선택해 집 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그림에 조예가 깊지 않아도 걱정할 것 없다. 전속 큐레이터들이 고객의 취향과 공간의 특성을 고려해 작품을 추천하고, 최초 설치 시 직접 방문해 작품에 대해 설명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배송부터 설치까지, 내 집 안에 작품이 걸리는 모든 과정을 전문팀이 안전하게 책임져 편리하다. 오픈갤러리는 유명 작가부터 떠오르는 신진 작가까지, 수백 점의 작품을 보유 중이라 선택지도 다양하다. 첫 3개월 렌털료는 이벤트가로 일시불 결제되며, 이후 일반 렌털 시 매달 작품 크기에 따른 렌털료가 적용된다. 렌털한 작품이 마음에 들면 살 수도 있는데, 렌털 기간에 따라 이미 지불한 금액의 일부 혹은 전액을 총 구매 가격에서 감액해준다. PRICE 월 3만3천원(첫 3개월) WEB opengallery.co.kr   「 옷 배달 왔습니다~ 사지 말고 빌려 입으세요  」 어반 아웃피터스 ‘눌리(Nuuly)’ 미국 패션 브랜드 어반 아웃피터스는 지난여름 시즌부터 의류 렌털 사업 ‘눌리’를 론칭했다. 패션계 넷플릭스를 표방하는 의류 구독 서비스로, 월 88달러, 한화로 약 10만5천원의 가입비를 내면 매달 10만원 상당의 의류 6벌이 집으로 배송된다. 고객은 홈페이지에서 좋아하는 스타일 6가지를 지정해 대여할 옷을 고를 수 있다. 배송된 옷을 한 달 동안 입고 반납한 뒤 다른 6벌을 다시 대여하면 된다. 반납한 옷은 또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기 전에 세탁, 드라이클리닝, 훼손 여부 등 엄격한 검사 절차를 거치니 새 옷처럼 즐길 수 있다. 의류 대여 품목은 어반 아웃피터스의 자사 제품 및 자매 브랜드인 프리피플과 앤트로폴로지 제품이다. 파트너십을 맺은 리바이스, 챔피온, 리복, 휠라, 랭글러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스트리트 브랜드 제품도 라인업에 포함된다. 별도의 할인 혜택은 없지만, 빌린 옷을 입다가 마음에 들면 구매도 가능해 쇼핑 과정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PRICE 월 10만5천원 WEB nuu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