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고 싶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는?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야놀자를 숙박 예약 앱 정도로만 알고 있다면 다시 생각해야 할 거다. 이 브랜드의 손이 닿는 영역은 상상을 초월한다. 호텔, 건설 시공, 레저, 렌터카, KTX 예약 사업부터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같은 첨단 기술 분야까지. 야놀자는 어떻게 놀아야 재밌게 놀 수 있을지 전천후로 고민하는 IT 기업이다. 그런데 야놀자가 생각하는 ‘진짜 잘 노는’ 것이란 무엇일까? | 직업,커리어,회사,직장생활,사회생활

자전거 트레킹을 주제로 한 직원 휴식 공간. 유일선(마케팅전략실 팀장) 야놀자 앱/웹에서 예약 매출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세운다. 유저의 유입이 예약으로 이어지게끔 유도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지금까지의 커리어는? 싸이월드, 쿠팡 등 온라인 사업과 관련된 회사에서 일했어요.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을 기획하고 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게 주된 업무였어요. 어떻게 하면 새로운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게 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기존 고객이 한 번이라도 더 재방문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해왔죠. 야놀자에서도 이런 경험을 살려 고객의 방문을 예약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을 만드는 카테고리 매니저로 일하고 있어요. 이 밖에도 전사 온라인 프로모션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데, 대중을 상대로 한 캠페인과 계절성을 고려한 프로모션을 기획해요. 쿠폰과 포인트 등 고객을 예약으로 유도하는 베네핏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분석하는 것도 저의 업무죠.   야놀자의 모토는 ‘놀고 싶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예요. 경쟁사 대비 야놀자만의 장점은 뭐예요? 야놀자가 특히 집중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철저히 재고를 조사하고 파악하는 거예요. 누가 언제 어떤 숙소를 검색하든 늘 원하는 숙소가 판매되고, 또 원하는 날짜에 예약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어요. 입점 업체도 많은데, 특히 야놀자의 국내 펜션·모텔 입점 비율은 업계 최대예요. 두 번째 장점은 가격이죠. 작년에 떠들썩했던 하니의 ‘초특가 야놀자’ 광고처럼 상시로 숙소를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하기 위해 노력해요.   야놀자만의 특화된 쿠폰/포인트 혜택이 있다면 뭐예요? 최근 국내 숙박/레저/해외 숙소 카테고리에 관계 없이, 야놀자에서 한 번이라도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에게 좀 더 높은 할인율의 쿠폰팩을 제공하고 있어요. 투숙일 하루 전날이라도 사전 예약 시, 야놀자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적립하는 혜택도 있고요. 포인트가 쌓이다 보면 추후에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또 숙소를 예약할 수 있는 거죠. 작년에 진행한 ‘야놀자 무한쿠폰’ 프로모션도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어요. 호텔/펜션/모텔 카테고리에서 3배수에 해당하는 횟수로 예약할 때마다 다양한 혜택을 담은 쿠폰팩을 지급하는 식이었죠. 전체 구매자 중 3회 이상 구매자가 꽤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를 확인하고 더 많은 로열티 예약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고안한 프로모션인데, 진행 후 성과도 좋았어요.   ‘여가’ 브랜드다 보니 여행에 관한 남다른 복지가 있을 것 같아요. 직원들에게 연간 100만 야놀자 포인트를 지급해요. 야놀자 앱에서 국내/해외 숙박 및 레저 상품을 예약할 때 현금 100만원의 가치로 사용할 수 있어요. 해외 휴가를 떠나거나 국내 호캉스 등을 즐기고 싶을 때 경비 부담을 덜어주죠. 평소에 가기 망설여졌던 고급 호텔이나 리조트를 야놀자 복지를 통해 경험해볼 수 있어 좋다고 말하는 동료가 많아요.   다른 사람의 여가를 책임지는 일을 하지만 정작 본인 여가를 양보해야 하는 순간은 없나요? 크리스마스는 야놀자 직원들에게 비상 체제가 가동되는 날이에요. 한 해 중 숙박 수요가 가장 높은 날이기 때문이죠. 야놀자 직원들은 크리스마스이브를 명동이나 강남 거리 대신 사무실에서 보내기도 해요. 저 역시 빈방을 최대한 노출하고 예약을 한 건이라도 더 올리기 위해  밤 11시가 넘은 시간까지 실시간으로 예약 현황을 체크해야 했죠. 그렇게 늦게까지 근무한 보상으로, 말일까지 휴가를 받아 가족들과 겨울 바다로 놀러 가기도 했어요.   주로 어떤 채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요? 평소에 영화와 예능 프로그램을 많이 봐요. 유명한 감독과 PD들이 어떤 방식으로 기획하고, 아이디어를 어떻게 콘텐츠화하는지 지켜보면서 배우고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도 하죠. 야놀자 재직 중에 기회가 닿아 광고홍보학 석사 학위를 받기도 했어요. 강의 시간에 배운 지식 중 좋은 내용은 팀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종종 갖다 보니 자연스럽게 ‘교수님’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죠. 앞으로도 유용한 지식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공유할 예정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