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 줄 아는 언니가 외칩니다, 야놀자!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야놀자를 숙박 예약 앱 정도로만 알고 있다면 다시 생각해야 할 거다. 이 브랜드의 손이 닿는 영역은 상상을 초월한다. 호텔, 건설 시공, 레저, 렌터카, KTX 예약 사업부터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같은 첨단 기술 분야까지. 야놀자는 어떻게 놀아야 재밌게 놀 수 있을지 전천후로 고민하는 IT 기업이다. 그런데 야놀자가 생각하는 ‘진짜 잘 노는’ 것이란 무엇일까? | 브랜드 디자인,브랜드 아이덴티티,커리어,직업,직장

여행을 콘셉트로 디자인한 야놀자 사내 라운지. 문혜욱(BX 디자인기획자) 야놀자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관리한다. 주로 신규 서브 브랜드의 네이밍과 아이덴티티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커리어는? 예술학과 미술사학을 전공해 큐레이터로 일하다 현대자동차에 입사했어요. 전시장 공간 기획, 광고/프로모션 기획, 브랜드 가이드라인 기획 업무를 7년 정도 담당했죠. 야놀자에 합류한 지는 8개월쯤 됐어요. 기업 미션인 ‘누구나 마음 편히 놀 수 있게’를 실현하기 위해 야놀자가 유저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기획하는 게 제 일이죠. 또한 네이밍부터 로고, 컬러를 비롯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개발하고 이를 브랜드 디자인 가이드로 제작해 관리하는 일도 하고 있어요.   대외적으로 노출되는 야놀자의 모든 비주얼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엄격해요. 로고 사용 시 배경과 크기에 제한이 있고, 앱과 웹에 노출되는 숙박 공간 이미지에도 까다로운 규정이 적용된다고 들었어요. 철저한 기준을 따르면서 지키고자  하는 브랜드 가치는 뭐예요? 야놀자의 브랜드 디자인 철학은 ‘Confident Outlook as a Pioneer’예요. 국내 여행 트렌드를 선도해온 브랜드로서 명확하면서도 대담한 디자인을 추구하죠. 우리의 비전은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는 진정성 있는 브랜드가 되는 거예요. 단순히 초특가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유저가 야놀자에서 소개하는 상품 자체를 믿을 수 있어야 해요. 이런 가치를 추구하다 보면 야놀자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누구나 놀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건설, 호텔 등 사람들이 잘 모르는 영역의 서브 비즈니스가 많아요. 어떤 사업을 진행하고 있나요? 많은 사람이 야놀자를 종합 여가 플랫폼으로만 알고 있지만 사업이 크게 다각화되고 있어요. 숙박 서비스와 연계된 설계 시공 사업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인 야놀자 C&D가 대표적이죠. 론칭한 지 몇 년 만에 국내 시공 능력 평가에서 100위권에 들었고, 패스트파이브나 스타벅스 DT 같은 비숙박 분야의 시공도 진행해요. 호텔 사업으로는 하운드, 브라운도트 호텔, 라이프스타일 호텔 heyy, 호텔야자 등을 운영하고 있고요. 인공지능(AI), 객실 자동화 관리 시스템, 사물 인터넷(IoT) 같은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술 브랜드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어요.   야놀자 하면 으레 숙박 할인 앱이라는 이미지부터 떠올리는 사람이 많아요. 비즈니스를 확장하면서 브랜드명을 변경할 수도 있었을 텐데 ‘야놀자’라는 이름을 유지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논다는 건 사실 큰 의미를 포함하고 있어요. 진짜 잘 노는 게 뭘까요? 많은 사람들이 일은 물론이고, 노는 것도 잘 놀아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고, 특별한 계획을 세워서 여행을 떠나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실 어디론가 휙 떠나서 아무것도 안 하고 푹 쉬고 오는 것도 잘 노는 거거든요. 그래서 누구나 부담 없이 놀러 가고 싶을 때 놀러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야놀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야놀자를 켜고 초특가 기획전을 보면서 떠날 마음을 먹는 거죠. 놀고 싶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되려면 ‘야놀자’라는 네이밍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자산이라고 생각해요. 최근에는 레저 액티비티, 더 나아가 철도, 렌터카 서비스까지 여가 관련 비즈니스를 확장 중이에요.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면서 고객층을 늘려가다 보면 야놀자가 숙박이 아닌 종합 여가 플랫폼으로 조금씩 인식이 바뀌어나갈 것으로 기대해요. 해마다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