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서 던지기 전에 췌키라웃!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회사가 지옥처럼 느껴진다면 주목.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회사를 제 발로 나오는 건 너무 억울하지 않나? 일단 심호흡하고, 사직서를 내기 전에 할 수 있는 모든 몸부림을 쳐보자. 그 방법을 코스모가 알려주겠다. | 사직서,회사 생활,커리어,비즈니스,회사

「 회사에 대한 불만을 꼼꼼히 작성한다 」 사실 입사하고 퇴사하는 과정은 새로운 연인을 만나고 헤어지는 것과 비슷하다. 내 것으로 만들면 꽃길만 걷게 될 줄 알았는데 막상 그 길에 들어서니 가혹한 개똥밭이다. 하기 싫은 일, 해야만 하는 일이 줄줄이 사탕이니 말이다. 어렵사리 입사한 회사가 도무지 만족스럽지 않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리스트를 작성해보자. 회사에서 당신이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무엇인지 세세하게 따져보는 것이다. 기대에 못 미치는 사무실 내 간식까지 살펴보자. 추가 수당 없이 야근하는 것, 교묘하게 카톡으로 일을 시키는 상사 등을 적다 보면 객관적으로 자신의 상황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 감정을 토로하는 건 그때뿐이다 」 상사의 역할은 다양하다. 부하 직원의 고충이나 감정을 헤아리는 것도 포함된다(물론 그보다 더 높은 상사의 감정 쓰레기통 노릇을 하는 것도 빠지지 않는다). 상사에게 “우울하다”, “힘들다”라고 토로한다고 현실적인 문제가 해결되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커리어 코치 안드레아 거글린 박사는 “‘제가 회사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중요하다”라고 조언한다. 당신의 고충이 상사 탓이라는 뉘앙스로 상대에게 방어적인 태도를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문제를 해결해줄 해결사가 될 수 있게끔 만들라는 것이다.   「 회사 등골을 알차게 빼먹는다 」 아무리 회사가 지긋지긋하고 당신이 소모되는 기분이 들더라도 그 안에서 누릴 수 있는 것은 충분히 누리자. 이기적일 필요가 있다. 회사가 제공하는 장소와 물품은 물론이고 출장을 가거나 미팅, 외근을 할 때도 당신이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해보자. 만약 1박 2일 중국 출장이 잡혔다면 업무 외에 당신이 참석할 수 있는 업계 관련 행사를 찾아보고, 출장 지역과 기간을 더 넓히고 늘리는 방법을 모색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이 출장이 당신의 팀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설명한다. 월급쟁이로서 누릴 수 있는 최대치를 누리는 것, 그것이 직장에서 위너가 되는 방법이다.   「 상사와 정기적인 면담을 시도한다 」 일말의 미련도 남기지 않으려면 퇴사하기 전에 회사와 충분히 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상사와 이야기하자.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해봤자, 당신이 그토록 원하는 퇴사 말고 뭐가 더 있겠나? 솔직함을 이길 상대는 별로 없다. “잠시 저와 대화할 수 있나요?”라고 말하는 것마저도 주저하게 되는 마음은 십분 이해한다. 그러나 하기 싫다고 언제까지 미룰 수는 없는 법. 일정 기간을 정해 상사에게 매주 혹은 매달 20분씩 면담을 요청하자. 첫 면담 때는 당신을 괴롭히는 모든 것에 대해, 나머지는 당신의 업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말하기 어려운 것부터 시작하면 나머지는 생각보다 술술 풀릴지도 모른다.   「 나에게 집중하는 ‘갭 타임’을 갖는다 」 이것저것 다 시도하고 많이 생각해봤는데도 결론이 ‘퇴사’이지만 회사를 그만두고 무엇을 할지 구체적으로 그림이 그려지는 게 없다면? 회사를 다니는 동안 하루 1시간만이라도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자신을 분석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전략을 짜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 방향, 목표 등을 설정한다. 어차피 내가 움직이지 않는 한 외부의 환경은 달라질 수 없기 때문에 내가 변한다는 생각으로 임하는 것이 좋다. 아무 준비 없이 무턱대고 사직서를 내는 것은 자신의 커리어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Work Tip 지옥 같은 회사 생활을 극복하려면 든든한 오피스 와이프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