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무대로 이끌 10월의 명작 |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COSMOPOLITAN KOREA)

고전 명작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과 연극.


연극 <맨 끝줄 소년> ── 스페인을 대표하는 극작가 후안 마요르가의 희곡이 무대에 오른다.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영화 <인 더 하우스> 원작으로도 잘 알려진 작품으로, 자신은 눈에 띄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들이 모두 보이는 맨 끝줄을 택한 소년과 그의 작문에 빠져드는 문학 교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관객에게 타인의 삶을 관찰하는 즐거움, 실제 삶과 상상 속 삶을 혼돈하는 위험, 그리고 상상하는 행위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지난 2015년과 2017년 국내 공연 당시 매진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는데, 관객의 성원에 힘입어 2년 만에 재공연을 확정지었다. 10월 24일부터 12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뮤지컬 <스위니토드> ── 브로드웨이 사상 가장 혁신적인 작곡가로 손꼽히는 스티븐 손드하임의 <스위니토드>가 돌아온다.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한때 아내와 딸을 보살피는 가장이자 건실한 이발사였던 ‘벤자민 바커’의 복수를 그린다. 그가 15년의 억울한 옥살이를 마치고, 자신을 불행으로 몰아넣은 ‘터핀 판사’와 세상을 향해 복수를 펼치는 이야기다. <스위니토드>는 파격적이고 소름 돋는 스토리와 입체적인 캐릭터가 작품의 매력으로 손꼽히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옥주현, 김지현, 린아 등 한국 뮤지컬계의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그 기대에 부응할 예정이다. 10월 2일부터 1월 2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연극 <이갈리아의 딸들> ── 1977년 출간된 노르웨이 작가 게르드 브란튼베르그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연극. 국내에는 1996년 첫 출간됐으며 최근 젠더 이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다시 주목받는 작품이다. <이갈리아의 딸들>은 모권제 사회이며 여성과 남성의 위치가 현재 상황과는 정반대인 ‘이갈리아’에서 현실을 미러링함으로써, 성 역할 혹은 사회적 계급으로 인한 차별과 차이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산아트센터가 젊은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DAC Artist의 김수정이 연출을 맡았다. 10월 1일부터 10월 19일까지. 두산아트센터.연극 <당통의 죽음> ── 국립극단이 독일의 대문호 게오르크 뷔히너의 데뷔작 <당통의 죽음>을 선보인다. 뷔히너는 현대 연극의 선구자로 불리는 극작가로, 자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게오르크 뷔히너 상)에 그의 이름을 붙일 만큼 독일 문단이 존경하는 문인이다. <당통의 죽음>은 그가 봉건 체제를 비판하고 망명길에 올랐을 때 4주 만에 완성한 희곡. 프랑스혁명을 이끌었던 실존 인물 조르주 당통과 막시밀리앙 로베스피에르의 첨예한 갈등을 그린다. 한국에서는 6년 만에 무대에 올린다. 9월 27일부터 10월 13일까지. 백성희장민호극장. 무용극 <백조의호수> ── <타임>지가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안무가“라 극찬한 매슈 본의 <백조의 호수>가 한국을 찾는다. 고전 발레의 상징과도 같은 섬세하고 가녀린 여성 백조 대신 근육질의 남자 백조를 등장시키며 주목받은 작품으로, 동화 같은 원작을 각색해 현대 영국 왕실이 배경인 드라마로 탈바꿈한 것이 특징이다. 영화 <빌리 엘리어트>에서 발레리노로 성장한 ‘빌리’가 백조로 연기하는 엔딩 신으로도 유명하다. 2014년 이후 한동안 투어 공연을 하지 않다가 2018년부터 무대와 조명, 의상을 업그레이드해 세계 투어를 재개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3년 초연 이래 2005년, 2007년, 2010년 재공연했으며 9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 10월 9일부터 20일까지. LG아트센터.뮤지컬 <드라큘라> ── 1897년 발간된 브람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재탄생한 뮤지컬. 유럽을 대표하는 뮤지컬 <드라큘라>가 1998년 한국 초연 후 2000년, 2006년 재공연에 이어 13년 만에 한국 관객을 만난다. 작품은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영생의 형벌을 받은 남자의 비운한 운명을 그린다. 신성우, 엄기준, 임태경, 빅스의 켄이 ‘드라큘라’를 연기한다. 드라큘라의 아내 ‘아드리아나’ 역은 권민제·김금나가, ‘로레인’ 역은 소냐·최우리·황한나가 캐스팅됐다. 10월 5일부터 12월 1일까지. 한전아트센터.
고전 명작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과 연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