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그건 지난 학기고 지금은 오가닉 와인이에요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철 지난 와인 타령은 접어두자. 지금 내 마음 이미 오가닉 와인이니까. 같은 양을 마셔도 이왕이면 건강한 술로 취하는 게 좋잖아? 물론 당신은 늘 도를 지나치겠지만 말이다. | 오가닉,와인,로제와인,오가닉와인,무디타와인

왜 질리지가 않죠? ‘요헤 오가닉’ 이탈리아에서 무려 4대째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와이너리 ‘테누타 뷔리오네’에서 만들어진 ‘요헤 오가닉’. 이탈리아의 공식 유기농 인증을 받은 곳이다. 와인 특유의 단맛이 슬슬 물리기 시작한 이들에게 추천한다. 설탕에 절인 꽃 향이 사랑스러운 이 레드 와인은 달달한 향과는 달리 맛은 아주 담백하다. 한 번도 안 마셔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마셔본 사람은 없다는, 여성 고객에게 특히나 인기가 좋은 와인. 3만 원대. 요헤 오가닉 상큼함이 남달라! ‘오카리나’ 콤부차를 좋아한다면 100% 반하게 될 내추럴 로제 와인. 런던의 유명 여성 소믈리에인 사스키아가 프랑스 남부 지방에 정착하여 만든 와인이다. 짧은 역사에 비해 마니아층이 두껍게 형성될 정도로 독특한 오가닉 와인들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오카리나’는 상큼발랄한 산미와 방금 포도를 막 으깬 듯한 신선함이 일품이다. 영국 와인 매거진 ‘Pull The Corks’에서 극찬을 받기도 한 명품 와인. 7만 원대. 오카리나 회에 소주? 이제 그만. ‘엘라니옹’ 해산물 요리에 소주만 먹어온 이들이여, 이제 오가닉 와인 ‘엘라니옹’을 곁들여 마셔보자. 지중해 연안에 인접한 곳에서 재배된 화이트 와인인 만큼 향미가 매우 풍부하다. 마실수록 깔끔해서 해산물의 비릿함은 어느새 잊은 채 즐길 수 있게 될 거다. 너무 술술 들어가서 마신 날 기억도 잊을 수 있다는 게 함정. 절묘한 블렌딩 덕에 치즈나 각종 애피타이저 요리에 곁들여 마시는 것도 좋다. 8만 원대. 엘라니옹 이제 다른 로제는 못 마실걸? ‘아라릭 로제’ “로제 와인은 좀 달잖아, 여자들이나 마시는 술 아니야?” 응, 완전 아니야. 아직도 그런 말을 하는 남자들이 있을 땐 말없이 이 와인을 건네 보자. 로제 와인도 이렇게 깔끔하고, 텁텁함 없이 먹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을 테니까. 핑크빛이 감도는 이 사랑스러운 와인은 50년 수령의 포도나무에서 손으로 직접 수확하고, 품질을 위해 소량 생산으로만 만들어지는 프랑스 남부 와이너리 ‘샤또 아장티스’의 로제 와인이다. 3만 원대. 아라릭 로제 나 오늘 집에 안 갈래! ‘피에스 노블’ 유기농 공법뿐 아니라 달과 천체의 흐름에 맞춰 생산하는 깐깐한 바이오 다이내믹 공법으로 만들어졌다. 바이오 다이내믹 와인이라고 해서 마셨다가 산미와 쿰쿰한 냄새에 에퉤퉤 하고, 가격에 두 번 놀라 또 에퉤퉤 했던 이들. ‘피에스 노블’은 착한 가격은 물론 잘 숙성된 과일향과 부드러운 식감에 먹자마자 손뼉 치게 만드는 와인이다. 진한 레드 컬러와 짙은 풍미 덕에 와인 마시는 분위기를 제대로 낼 수 있다. 5만 원대. 피에스 노블   LIST BY. 무디타 와인 & 스페이스 : 와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와인을 즐길 수 있는 한남동의 공간이자 와인숍이다. 위 와인은 모두 이곳에서 구매 가능한 것은 물론 와인 상담도 가능하다. 문의 070 4383 5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