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니?'에 넘어가면 안되는 11가지 이유 |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COSMOPOLITAN KOREA)

새벽 2시에 “자니?”라는 문자를 받을 때도 우린 끄떡없었다. 그러니 미련 뚝뚝 남은 과거의 썸남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받아도 걱정하지 말자. 코스모가 도와줄 테니 말이다.

당신도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헤어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카톡창에 등장하는 “미안해, 우리 다시 만나자”라는 메시지의 의미에 대해서 말이다. 과거 썸남의 이름을 보면 다시 온갖 종류의 감정이 들며 심란해질 수 있다. 특히 연락이 뜸해질 무렵 당신이 보낸 문자들을 잔인하게 ‘읽씹’했던 경우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런데 우리는 상대방이 진짜 변했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 정답은 ‘No’다. 적어도 대부분의 경우가 그렇다고 임상 심리학자 골리 세이디 보치 박사는 말한다. “일반적으로 두 사람이 이별을 하는 덴 이유가 있어요. 그리고 그렇게 짧은 시간 안에 그 문제가 쉽게 해결되진 않죠.” 다시 말하자면 사람이 성장할 수는 있어도 고작 몇 달 만에 나쁜 인간이 갑자기 ‘덜’ 나쁜 인간이 되기란 힘들다는 것이다. 그러니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볼 수 있다. 또 아래처럼 진심이 담긴 것 같은 메시지를 받아도 그 행간에 숨은 의미를 읽을 줄 알고, 그것을 헛소리라 판단할 수 있다면 더더욱 좋겠다.

1 안녕, 잘 지내?
→세이디 보치 박사는 그가 일부러 모호한 문장을 써서 당신의 호기심을 자극해 메시지를 확인하도록 유도한다고 말한다. 한편으로는 더 나은 말머리를 적지 못하는 이유가 그가 자신의 감정에 확신이 없기 때문일 수도 있다. 다시 말해, 이 모든 행동이 오로지 당신만을 위한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뜻이다.

2 우리 못 본 지 제법 오래됐지?
→친절하게 다시 한번 알려주자면 10주밖에 안 됐다.

3 내가 정말 나쁜 놈이었지.
→당신이 마지막으로 그를 지칭했던 단어를 그대로 베껴 쓰다니!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주 영악한 태도다.

4 너에 대한 마음이 커지는 게 두려웠어.
→이건 누가 봐도 변명 아닌가? 두려움이란 단어의 뜻은 제대로 알고 쓰는 걸까?

5 날 용서해달라는 뜻은 아니야.
→이건 대놓고 용서해달라는 말이나 다름없다.

6 나도 그러고 싶었어. 그 당시엔 깨닫지 못했지.
→그는 자기 부모님에게도 당신을 소개했고, 두 사람은 몇 달 동안 눈떠서 잠들기 전까지 톡을 나눴다. 이런 말은 설득력이 하나도 없다.

7 이 부분에 대해서는 너랑 제대로 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것 같아 아직도 후회돼.
→세이디 보치 박사는 그의 전반적인 행동들을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만약 그가 종종 수상쩍거나 모순되는 행동을 했다면, 이는 그의 감정이 일시적인 것이고 진짜 후회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8 널 다시 만난다면 다신 잠수 타지 않을게.
→그가 진심인지 알고 싶은가? 세이디 보치 박사는 그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책임지고 보상하는지 알아보라고 말한다. 그저 지금 당장 당신이 그리워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자신이 상처 준 이들에게 어떻게 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단, 이 방법은 그의 주변 사람에 대한 데이터가 당신에게 있어야 하겠지?

9 내가 좋아한다고 말한 것도 맞고, 그게 내 진심이었어.
→급작스러운 감정의 변화는 그가 당신에게 마음은 있지만 그것을 명확히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세이디 보치 박사는 말한다. 그렇다고 해서 당신이 여기에 반드시 응할 필요는 없다.

10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동안 많이 반성했고 내가 한 행동에 책임지고 보상하고 싶어.
→말하자면 자신은 현재 싱글이고, 당신이 생각하는 그것에 굶주렸다는 뜻이다. 2016년의 한 연구 결과 다른 사람보다 우울하거나 어두운 성격을 가진 이들은 현실적인 혹은 성적인 이유로 예전 연인과 친구로 남길 원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11 (요즘 러닝은 잘하고 있니? 여전히 10km씩 달리는 거야?)
→편한 친구처럼 대하는 이런 멘트는 당신에게 이 남자와 있을 때 좋았던 순간을 떠올리게 할 수도 있다. 사람들은 종종 떠나간 상대를 지나치게 미화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 이런 문구를 읽을 땐 더욱 조심하자!



<이거 하나면 상황 종료! 모든 상황에 써먹을 수 있는 천재적인 답변>
“사과는 잘 받을게. 잘 지내고 있다니 다행이야. 나도 잘 지내.”
→그냥 대놓고 문자를 씹는 것보다 이렇게 답장을 남기는 것이 좀 더 정중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중단할 수 있는 방법이다. 만약 상대방이 여전히 눈치채지 못하고 대화를 이어가려고 한다면 “미안하지만 안 될 것 같아. 그리고 앞으로 잘 살길 바라”라고 대놓고 말하자. 그런 다음 과감하게 차단해 그 어떤 미련의 싹을 잘라버리는 거다!
새벽 2시에 “자니?”라는 문자를 받을 때도 우린 끄떡없었다. 그러니 미련 뚝뚝 남은 과거의 썸남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받아도 걱정하지 말자. 코스모가 도와줄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