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먹으러 바다 건널 수도 없고...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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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먹으러 바다 건널 수도 없고...

현지에서밖에 느낄 수 없었던 그 맛 때문에 ‘여행병’이 고쳐지지 않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싱가포르 킹크랩부터 로마 명물 커피까지, 해외 유명 맛집이 속속 한국에 매장을 열고 있는 것. 그럼 어디 한번 도장 깨기 시작해볼까?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19.09.06

후즈티

진한 치즈폼이 양껏 올라간 밀크티를 한 모금 마시면 왜 로고가 콧수염 모양인지 단번에 이해하게 된다. 건강함을 추구하는 대만의 티 브랜드인 후즈티가 8월 한국에 첫 매장을 열었다. 시그너처 메뉴는 그린티에 자몽과 오렌지, 레몬, 파인애플, 백향과를 아낌없이 넣은 ‘후즈티 과일차’와 타피오카 펄이 들어간 밀크티에 초코폼과 오레오 쿠키 가루를 얹은 ‘초코폼 쩐주 나이차’ 등이다. ‘블랙티 라테’의 경우 대만 아리산의 고산지대에서 생산되는 찻잎으로 우린 홍차에 우유를 섞은 음료다. 지금까지 세계 8개국에 40여 개 매장이 있는데, 각각 현지 입맛에 맞춘 글로벌 메뉴를 내놓는다고 하니 차차 소개될 한국식 신메뉴를 기대해보는 것도 좋겠다.
 

 

베렌트레프

연남동 동진시장 근처에 온통 노란색 외벽을 한 구미 가게가 생겼다. 베렌트레프는 독일 남부 아샤펜부르크에서 소규모로 시작한 구미 브랜드다. 글루텐과 유당을 첨가하지 않고 천연 과일 주스, 과육, 천연 향료를 사용해 만들어 질기거나 딱딱하지 않으며, 채식주의자를 위한 구미도 있다. 유럽 및 아시아에 200여 개 매장이 있지만 한국은 이곳이 첫 매장이다. 구미 파스타, 구미 케이크 등으로 꾸민 아기자기한 숍에서는 감자튀김 모양의 사우어 구미부터 복숭아 과육을 넣은 프루츠스낵스 복숭아 구미까지 다양한 제품을 500g짜리 팩으로 판매하며, 100g 혹은 200g 단위로 종류를 섞어 구매할 수도 있다.
 

 

삼미식당 

‘대왕 연어 초밥’으로 알려진 대만 삼미식당이 지난 4월 강남점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 최근 홍대점까지 줄줄이 매장을 열고 있다. 본점에서도 손님의 절반이 한국인이라 한국어 메뉴판이 따로 있고, 마스코트로 통하는 직원 ‘아룬’이 유창한 한국어로 안내할 정도라고 하니 22년 만에 오픈하는 첫 분점 장소를 한국으로 택한 것도 놀랄 일은 아니다. 대만 본점의 방침에 따라 국내 매장도 예약은 불가하다. 몇 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도 이곳을 다시 찾게 되는 이유는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푸짐함 때문. 서너 번에 나눠 먹어야 할 정도로 두툼한 연어 초밥은 가심비의 살아 있는 대명사다. 연어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단짠’ 간장 소스는 대만 본점 대표와 선임 셰프가 약 한 달간 한국에 머물며 한국인의 입맛에 최적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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