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앱크 비주얼 디렉터의 오피스 스타일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심플, 베이식, 에센셜을 추구하는 액세서리 브랜드 아카이브앱크의 비주얼 디렉팅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임세희. 간결한 의상에 작은 디테일을 더하는 것이 그녀의 오피스 스타일 법칙이다. | 오피스,오피스 스타일,비주얼 디렉터,시스루 스커트,패션

간결한 화이트 셔츠와 와이드 팬츠에 벨트 백과 주얼리 레이어링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임세희는 서로 다른 소재로 미묘한 변화를 주는 것을 즐긴다. “솔리드 컬러 의상을 선호하다 보니 소재를 섞어 입는 편이에요. 올 블랙 룩이라면 면 티셔츠와 가죽 스커트에 실크 재킷을 더하는 식이죠.” 베이식한 아이템이라도 소재를 믹스할 경우 룩이 훨씬 풍성해진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옷장엔 여유가 느껴지는 낙낙한 핏의 아이템으로 가득하다.   “아무리 멋있고 예쁘더라도 불편한 옷은 입지 않아요. 그래서인지 재킷이나 셔츠도 남성 제품을 사게 되더라고요. 팬츠도 와이드 팬츠나 보이프렌드 핏을 즐겨 입어요.” 남성 셔츠나 재킷을 입을 땐 진주 소재나 선이 가는 주얼리를 매치하거나 실크 톱이나 스커트로 대비를 준다. “30대 초반까지만 해도 강하게 보이려고 한껏 드레스업했어요. 그러나 지금은 내면이 단단해져서인지 오히려 룩에서 힘을 빼게 된 것 같아요.” 지나치게 화려하지도, 지나치게 미니멀하지도 않은 임세희의 스타일은 아카이브앱크의 지향점과 통하는 지점이 있다. Cool & Comfort!  「 Accessory 」 옷을 심플하게 입기 때문에 주얼리는 조금 과감한 것도 OK. 형태가 유니크한 귀고리나 골드&실버 소재가 섞인 주얼리를 더하면 약간의 구조감이 생긴다. 「 Favorite Item 」 「 Inspiration 」 요즘 눈여겨보는 디자이너는 피터 두. “셀린느에서 피비 필로와 함께 일했던 디자이너로 심플하고 매니시하면서도 시스루 같은 의외성 있는 소재를 사용한 디자인이 인상적이에요. 피터 두가 가을 시즌에 시스루 스커트와 팬츠를 레이어드한 것처럼 오피스 룩을 스타일링해보고 싶어요.” 「 Taste Of Life 」 찰스&레이 임스 부부의 디자인을 좋아한다. 그들의 작품 역시 그녀가 좋아하는 소재가 섞여 있다. 사람의 스타일은 취향이나 심미안이 차곡차곡 쌓여 나오는 결과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 At Work 」 프로덕트를 제외한 모든 비주얼을 디렉팅하는 그녀. 아카이브앱크의 무드보드와 인스타그램 피드에 올라오는 감도 있는 사진은 모두 그녀가 건축, 음악, 영화 등에서 영감을 얻어 구현한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