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H
」

주소 종로구 새문안로 97 지하 1층
문의 6388-5000
영업시간 오후 6시~오전 1시 (목~토요일은 오전 2시 30분까지)

호리호리한 샴페인 잔에 붉은 붓으로 페인트 가니시를 입힌 뒤 아일라 드라이 진과 레몬주스, 아로마틱 와인, 멜론 씨앗 시럽을 셰이킹한 음료를 넣고, 마지막에 거품이 잔 가장자리까지 아슬아슬하게 부풀어오르도록 샴페인을 채운다. 한 모금 들이켜면 진한 멜론 향과 달콤함에 흠뻑 젖는다.
Por Mi Amante
‘포르 미 아만테’는 스페인어로 ‘내 사랑을 위해’라는 뜻. 딸기를 우린 레포사도 테킬라와 라이 위스키에 멕시칸 몰레 소스 비터를 넣고 메즈칼을 뿌린 정성스러운 칵테일이다. 가니시로는 깨와 고춧가루, 호박씨를 토핑한 수제 초콜릿을 올린다. 이국의 정취가 두 사람을 어디까지 데려갈 수 있는지 실험해보길.
더 드로잉 룸 The Drawing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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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중구 을지로 30
문의 6959-4500
영업시간 오후 5시~오전 1시 (일요일은 밤 12시까지)

영화 <노팅힐>에서 서점 주인 ‘윌리엄’이 ‘안나’의 셔츠에 쏟은 오렌지 주스, 급히 떠나려는 ‘안나’를 붙잡으며 권한 꿀에 절인 살구, 모두 칵테일 ‘노팅힐’의 재료가 된다. 비피터 진에 드라이 셰리, 살구 브랜디, 오렌지 코디얼을 넣는다. 기조인 클래식 칵테일 ‘파라다이스’는 속어로 오르가슴을 의미한다.
The Maestro
클래식 칵테일 불바디에를 작곡가 베토벤의 삶을 주제로 변형했다. 그가 때로 작곡료를 와인으로 받았다는 점에서 피노 누아 슈럽(shrub)을 넣고, 매일 아침 커피콩 60알을 세어 커피를 내렸다는 습관대로 커피 원액을 두세 방울 넣는다. 독일 고유의 체리술 키르슈까지 더해져, ‘침대 위의 환희의 송가’를 보장할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