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는 '보는' 음악을 제공해요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인기 유튜버 채널과 맛집 사이의 공통점이 있다. 라면 하나를 끓여도 남다른 맛을 내는 식당처럼, 같은 주제의 콘텐츠를 만들어도 자신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크리에이터가 있다. 콘텐츠 제작자들이 고유의 매력을 찾을 수 있게 성장 전략을 고안하고, 유튜브 플랫폼에서 ‘핫한’ 혹은 ‘잘나가는’이라는 형용사를 어떻게 해석할지 고민하는 유튜브 사람들을 만났다. | 유튜브,음악,유튜브 음악,유튜브 오리지널,직장

이선정 음악 파트너십 & 구독 서비스 총괄 상무 아티스트, 레이블, 제작자 등 한국과 중화권의 파트너에게 음악 콘텐츠를 제공받고, 유튜브 내 조회수와 수익 증대를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거나 아티스트를 알리기 위한 협업 프로젝트를 구상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담당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커리어는? IBM 회계팀과 마케팅팀, 보스턴 컨설팅 그룹을 거쳐 2008년에 구글에 입사했어요. 한국에서 B2B&B2C 마케팅, 일본에서 유튜브 APAC 마케팅을 담당하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유튜브 음악 파트너십팀에 합류했죠. 이후 2016년에 유튜브 프리미엄 론칭을 주도하고, 빅뱅, BTS 등과 유튜브 오리지널 작업도 함께 했어요. 유튜브만의 독특한 사내 문화가 있어요? 프로젝트의 결과는 물론 진행 과정에서 배운 ‘레슨’을 공유해서 동료에게 도움을 주는 문화가 있어요. 더 많은 사람이 나에게 물어볼수록 내부에서 인정받기 때문에 서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해요. 나에게 도움을 준 동료를 추천하면 회사에서 소정의 현금을 지급하는 ‘Peer Bonus’ 제도도 있을 정도죠. 유튜브 코리아가 BTS, 박재범 등 한국 음악 위주로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작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요? 한국 음악이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커지다 보니, 유튜브 오리지널을 음악에 포커스를 맞춰 제작하고 있어요. 특히 BTS 유튜브 오리지널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본사에서 놀라워했죠. 최근에는 블랙핑크의 코첼라 공연을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으로 송출한 것도 인상적이었고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한국 아티스트들의 활약 덕분에 빌보드가 세계 음악 시장을 이끄는 리더를 선정하는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 명단에 제 이름이 오르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죠. 유튜브를 오롯이 음악 스트리밍 채널로 생각하는 유저도 많아요. 유튜브에서 음악을 소비하면 어떤 장점이 있나요? 유튜브는 듣는 음악에서 더 나아가 보는 음악을 제공해요. 특히 유튜브 뮤직 앱은 음악 감상에 최적화돼 있어요. 아트 트랙으로 뮤직비디오가 없는 음원도 감상할 수 있고,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라면 백그라운드 모드로 운전 중에도 음악을 즐길 수 있거든요. 국내와 해외 음악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은 물론, 유저의 취향에 꼭 맞는 음악을 추천하는 알고리즘도 유튜브 뮤직의 큰 장점입니다. 코첼라, 후지록 페스티벌 같은 대형 뮤직 페스티벌이 열릴 땐, 공연 라이브 스트리밍도 제공하니 감상해보세요. 유튜브가 신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워크숍을 진행하고 콘텐츠 제작을 돕는 ‘파운드리’ 프로그램도 있어요. 두아 리파도 여기에 참여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