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의 도시 양양 1박 2일 체험기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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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의 도시 양양 1박 2일 체험기

코사녀가 양양에 떴다! 서핑 왕초보 코사녀가 양양에서 알차게 즐기고 온 훅이훅이~

송명경 BY 송명경 2019.08.07
 
요즘 가장 핫한 도시! 하면 바로 양양이잖아? 코사녀가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지. 주말을 틈타 양양 죽도 해변으로 떠났어.
 
아름다운 바다~ 내리쬐는 햇볕~ 너무나 즐거웠지!!
 
코사녀가 참고한 칼럼은 바로 이것.

 
이틀 동안의 동선은 위와 같아. 끝에서 끝까지 도보로 30분 정도면 모두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동네야.
 
가장 먼저 시도해본 건 역시나 서핑. 바닷물은 너무나 짜고 쟈가웠어... 애초에 물을 무서워하는 터라, 타는 건 괜찮은데 빠질 때가 너무 무섭더라고!
 
허우적허우적 휘적휘적~ 보드 위에서 패들링을 할 때는 안정감이 느껴져서 좋았어. 물 위에 둥둥 떠다니는 기분 나만 좋아하는 건 아니지?
 
일어서서 해안가까지 온 건 딱 두 번! 첫 시도에 이 정도면 아주 잘한 거라고 자신을 위로하면서~
 
서핑을 끝낸 후 바로 밥을 먹으러 갔어. 첫 번째 식사는 바로 햄버거! #파머스키친 이라는 버거 가게인데, 원래 서핑 숍이 몰려 있는 위치에 있다가 현재는 조금 멀리 떨어진 곳으로 자리를 옮겼어. 그래도 죽도 해변에서 도보 15분 정도면 갈 수 있지! 
 
 
주문한 후 한 시간 이상 걸린다는 비보. 막간을 이용해 서핑에 대한 후기를 얘기해볼게.
 
일단 코사녀는 평소에도 폴댄스나 필라테스, 러닝 등 운동을 즐기는 편이야! 그래서 보드 위에 서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았어. 패들링 잘한다는 칭찬도 받았다고~ (자랑) 하지만 바다가 생각보다 깊고 물이 너무 차가웠어. 빠졌을 때 온 얼굴이 짭짤한 것도 당연하지. 물 반 사람 반이라 보드를 잘 컨트롤해 다른 사람의 몸을 치거나 진로를 방해하지 않는 것도 중요해. 수영을 못해도 할 수 있는 운동이긴 하지만 역시나 제약이 있는 것 같아. 물을 무서워하지 않는다면 훨씬 재미있을 거야! 코사녀는 4달을 배워도 자유형을 제대로 못 하는 맥주병이거든. 아무튼 두 시간만 해도 녹초가 되는 걸 보니, 정말 효과 있는 전신 운동인 건 확실해! 
 
짜잔 ~ 햄버거 등장! 
 
육즙 가득한 패티, 싱싱한 채소까지 풍성하고 맛있었어! 코사녀 입맛에는 버거보다 감자튀김과 어니언 링이 더 잘 맞았어. 여기 가게 된다면 어니언 링은 꼭 먹길 바라!
 
오늘의 디저트는 커피. #바다숲 이라는 카페야.
 
이 뷰 실화? 2층에서 내려다보는 바다의 경관이 아주 장관이었어. 커피 맛도 물론 좋았지!
 
빈백에 누워 맞는 바닷바람이란~ 정말 꿀맛 같은 휴식시간이었어. 하지만 젖은 몸으로 빈백에 앉는 건 절대 안 되는 거, 알고 있지?! 
 
커피를 마시고 자유 서핑을 하기 위해 서핑 숍으로 돌아왔어.
서핑 숍을 잘 고르는 건 정말 중요한 것 같아! 특히나 코사녀처럼 서핑 숍에 딸린 도미토리에서 묵게 된다면 말이야. #이스트쇼어 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어. 위치도 바닷가 바로 앞이었고, 잠자리도 쾌적한 편이었거든.
서핑 숍을 고를 때의 기준은 먼저 커리큘럼을 살펴봐야 할 것 같아. 비용은 다 비슷하고, 이론 몇 시간에 체험 몇 시간, 그리고 자유 서핑은 몇 시간이 제공되는지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보면 좋겠지? 그리고, 다른 서핑 숍을 몇 군데 다녀 본 동행인의 말에 따르면 가르치는 방법도 천차만별이라고 해. 어디는 안전 교육에 더 신경 쓴다든지, 일어서는 자세를 더 차근차근 알려준다든지 하는 것 말이야. 이런 건 홈페이지에서 알아볼 수 없으니 후기를 꼼꼼하게 살펴보길 바라. #이스트쇼어 는 발모양이나 자세를 꼼꼼하게 잘 알려주는 편이었다고 해. 그리고 바닷가에 가까워서 무거운 보드를 들고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과 찝찝한 몸을 빠르게 씻어낼 수 있다는 점, 소지품 때문에 왔다 갔다 할 때도 편리하다는 점은 좋았어! 소름 끼치게 친절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특별히 불편한 점도 없었어.
아, 한 가지 더 추천하고 싶은 게 있어.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서핑 숍-도미토리에서 운영하는 저녁 바비큐에 꼭 참여하길! 풍성하게 제공되는 풍성한 술을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참 즐거워 보이더라고. 
 
바닷가까지 갔는데 태닝이 빠질 수 없지? 구석구석 태닝 오일을 잘 바르고 몸을 노릇노릇하게 구웠어. 뙤약볕 아래서 잠이 솔솔 오더라고~
 
코사녀가 무엇보다 놀랐던 건 바로 양양의 밤 문화야. 낮에는 조용한 어촌 마을처럼 보였던 곳곳에 힙한 카페와 펍들이 자리하고 있다는 건 몰랐지 뭐야! 엠티 온 듯 재미있는 게임도 하고, 삼삼오오 모여 버스킹도 구경하고 말이지. 
 
플리즈웨잇이라는 펍에 들렀어. 맥주 한 병과 음료 한 잔을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했어.
 
이국적으로 꾸며진 실내 덕분에 마치 휴양지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물씬 나더라고.
 
갑분 엠티. 부럽다 부러워!
 
다음 날이 되었어. 수업을 받는 사람들이 오늘도 바닷가에 바글바글하네.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후식을 먹으러 가는 중. 어젯밤 그렇게 화려했던 거리가 맞는지?
 
마지막 장소, #닌베 라는 빙수 가게야.  
 
바람이 꽤 불어 추울까 봐 걱정했는데, 안 먹었으면 정말 후회할 뻔! 포슬포슬하고 달달한 얼음과 직접 볶은 견과류, 팥이 잘 어우러졌어. 디저트 처돌이인 코사녀 입맛 저격~ 따뜻한 커피와 함께 주문해 뜨찬뜨찬(뜨겁고 차갑고 뜨겁고 차갑게)으로 먹어봐.
 
양양의 총평. 처음 해본 서핑은 너무나 힘들었어. 숍을 잘 골라야 하고, 날씨도 도와줘야 해. 바닷물도 너무 짜고 차가웠지. 하지만 운동이라는 게 다 그렇듯, 성취하는 맛이 있더라고.
 
바다 구경하고, 맛있는 거 먹으며 겸사겸사 콧바람 쐬러 놀러 가긴 참 좋은 곳인 것 같아. 특히, 낮과 밤의 모습이 너무나 다르니까 충분히 즐기고 오길 바라!
 
일상이 지루하다면 주말에 훌쩍 양양으로 떠나봐.
즐거운 양양 여행, 끝!! 
 
안녕~
더 자세하게 보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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