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만 하면 스트레스와 긴장감이 사라진다고?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젤리 마니아들을 위해 지구 반대편에서 날아온 솔깃한 소식 하나. 스트레스의 늪에서 우리를 구제해줄 신상 젤리가 등장했다고 한다. 이름하여 ‘CBD 젤리’다. ::바디, 헬스, 건강, 스트레스, 신상젤리, 젤리, CBD젤리, 스트레스해소,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바디,헬스,건강,스트레스,신상젤리

지난 한 해 미국 전역에서 세 번째로 가장 많이 검색된 식품은 다름 아닌 ‘CBD 젤리’였다. 이는 환각용 대마가 아닌, 신경을 안정시키는 대마의 칸나비디올(CBD) 성분이 함유된 젤리다. 실제로 환각 작용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스트레스 해소나 잠들기 전 긴장을 푸는 데 효과적이라는 리뷰가 간간이 눈에 띈다. 하지만 이렇게 친절하고 발 빠른 리뷰에도 불구하고 당신에게는 여전히 궁금증이 남아 있을 것이다. 여기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전한다.  효과가 있는 게 확실한가요? 사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피츠버그 대학교 메디컬 센터의 신경외과 임상 교수인 조지프 마룬 박사는 CBD가 우리 몸의 대장과 면역 세포에 들러붙어 불안감, 통증 그리고 염증 완화에 작용한다는 사실을 다수의 신빙성 있는 과학 논문이 뒷받침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순수 물질인 경우에 한해서다. 젤리 형태 CBD의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된 연구 결과가 없다. 다시 말해 순수 CBD 성분과 같은 효과를 가진다고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얼마나 먹어야 효과가 나타날까요? 피츠버그 메디컬 센터의 임상 강사 제프리 보스트는 CBD의 진정 효과를 보기 위해 몇 개를 먹어야 할지 알아내는 것도 미스터리라고 말한다. 그러니 무작정 과도한 양을 섭취해 일부러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 만약 섭취할 거라면  하루에 하나씩 먹는 것부터 시작해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천천히 양을 늘려가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CBD를 과다 섭취하더라도 최악의 부작용은 나른함과 감정 기복 정도다. 하지만 여기서 기억해야 할 사실 하나! 장기간 일으킬  부작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어디에서 구할 수 있나요? 모든 종류의 대마가 합법인 미국에서는 어디에서나 CBD 젤리를 살 수 있다. 심지어 일부 주유소에서도 CBD 젤리 구매가 가능하다. 미국 외에도 대마가 합법화된 국가에서는 인터넷 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실제로 아마존에서는 배송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근데 미국에서도 불법은 아닐까? 좀 애매한 부분이 없지 않지만, 텍사스 A&M 대학교 로스쿨의 프랭클린 스나이더 교수는 애매하지만 합법이라고 말한다. 지난 하반기 미국 정부는 합법적으로 재배한 대마에서 추출한 CBD 성분은 불법 마약류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심지어 미국 식품의약국도 간질 치료에 이를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다. 현재는 팅크, 오일, 혹은 립밤 형태로도 CBD를 판매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여전히 CBD 함유 식품은 금지하고 있다. 그리고 젤리는 당연히 식품류에 포함된다는 것이 스나이더 교수의 설명이다. 하지만 CBD 젤리를 한 병 정도 사는 것은 범죄가 아니라고 여기는 추세다. 반면 한국에서는 의료용 대마만 허용하기 때문에 개인이 직접 이 젤리를 구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불법이다.  의약품으로 허가받지 않은 식품, 대마 오일, 대마 추출물 등은 수입 및 사용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사려는 CBD 젤리가 합법적인지 어떻게 알 수 있죠? ‘세포라’와 같은 콘셉트로 대마 기반 제품을 판매하는 ‘플뢰르 마르쉐’의 CEO이자 공동 창립자인 애슐리 루이스는 해당 브랜드의 고객 서비스팀에 전화해 그들이 판매하는 CBD의 품질 검사 기록을 문의해보라고 말한다. “CBD 젤리 안에 CBD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가장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방법이죠”라고 덧붙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헴프시드 오일과 헷갈리지 말자. 서로 다른 성분이니 말이다.보았노라, 먹었노라, 긴장을 풀었노라코스모 스태프가 CBD 젤리를 직접 먹어봤다.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술 대신 젤리 4개를 먹었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전 남자 친구의 형편없는 농담에도 한참 웃고 있는 저를 발견했죠.” -케이티(28세)▶“큰 개구리 젤리를 하나 먹었다가 화요일 오후 상사가 동석하는 중요한 미팅에서 너무 긴장을 풀어버린 거예요. 하지만 억울하진 않아요.” -메레디스(39세)▶“잠자기 전에 3개를 먹었어요. 제가 가장 불안해하는 시간이거든요. 침대에 누울 때쯤엔 긴장이 완전히 풀렸어요.” -한나(26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