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발을 디딜 때부터 화제가 됐던 배우 톰 홀랜드와 제이크 질렌할의 내한! 지난 7월 1일에 열렸던 영화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기자간담회에선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두 배우의 초귀여운 모먼트를 포착할 수 있었다.
#1 프로사진러
“사진 쫌 찍고 가실게요~” 기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이 시작되자마자 벌어진 해프닝. 기자 한 명이 첫 번째 질문을 하던 중 기자석에 불이 켜졌고, 두 배우는 빽빽하게 채워진 기자석을 보고 동공이 확장됐다. 얼떨떨하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더니, 핸드폰을 달라는 바디 랭귀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사진 찍고 싶은데 불 좀 꺼주시겠어요? 그리고 기자님들이 플래시를 터뜨려주세요! 그럼 너무 멋질 것 같아요!” 그리고 제이크 질렌할의 인스타그램에는 이런 영상이 올라왔다.
#2 봉준호 감독님께 연락하셨어요?
두 배우 모두 첫 내한이 아니었지만, 제이크 질렌할에게 한국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바로 영화 <옥자> 때문! 영화 <옥자> 촬영차 한국에 방문한 적도 있었고, 이미 오래전부터 봉준호 감독님과 친분을 쌓아온 배우다. 이번 내한 때 봉준호 감독님께 연락했냐는 질문에 그는 이런 농담을 던졌다. “봉 감독님은 너무 많이 성공하셔서 바쁘세요. 제 전화를 받지 않으시죠.” 모두를 빵 터뜨린 그는 농담을 뒤로하고 봉 감독님이 얼마나 훌륭하신 분인지 찬사를 보냈다. 더불어 톰 홀랜드와 함께 봉준호 감독이 추천해준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다고 덧붙였다.
#3 이번 영화 캐릭터의 매력은?
두 배우는 스파이더맨이 매력적인 이유는 우리와 같은 모습을 한 히어로이기 때문이라 답했다. 억만장자도, 신도 아닌 그저 아이인 스파이더맨이야말로 현실적인 히어로 모습으로 그려진다는 게 그 이유! 반면 이번 영화에서 제이크 질렌할이 맡은 미스테리오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제이크는 ‘쫄쫄이’라 답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개구쟁이 같은 두 배우의 귀여움을 영상으로 더 리얼하게 확인해보시길! (두 개니까 슬라이드로 넘겨서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