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을 이어온 건 다 이유가 있겠지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Since 1919. 하나의 브랜드가 한 세기를 이어왔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많은 것을 의미한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10개의 브랜드가 100년 역사에 헌정하는 자축 선물은? ::라이프, 컬쳐, 브랜드, 100주년, 자동차, 아이템, 리빙,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라이프,컬쳐,브랜드,100주년,자동차

벤틀리, ‘센테너리 북’세상에서 가장 비싼 책? 전 세계에 딱 7부만 존재하는 벤틀리 100주년 기념책. 럭셔리 출판사 오푸스와 손잡고 만든 800쪽짜리 브로셔의 가격은 무려 25만6천 달러(약 3억 4천만원)다. 그야말로 벤틀리 한 대 값인데 책에 보석이라도 박힌 걸까? 그렇다. ‘벤틀리 센테너리 북’은 100캐럿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겉표지가 위용을 뽐낸다. 실제 차량에 적용되는 ‘벤틀리 윙’을 그대로 부착했으며, 배지와 가죽 모두 장인이 수작업으로 완성했다. 책 속에는 오늘날 벤틀리가 있기까지의 영광스러운 업적이 집대성됐다. 세계 3대 레이스인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우승한 경주차들을 비롯해 역대 시그너처 모델과 벤틀리의 장인 정신을 이어온 전설적인 사람들 등, 브랜드의 100년 역사를 총 9개 섹션으로 나눠 담았다.올림푸스, ‘OM-D E-M1X’최초의 세로그립 일체형 미러리스 카메라 올림푸스는 창립 100주년 기념작인 ‘OM-D E-M1X’를 내놓았다. 미러리스 카메라 최초로 일체형 세로그립 설계를 도입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는 가로와 세로 촬영이 용이해 주로 전문가용 DSLR 모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실루엣인데, 장시간 뷰파인더를 보며 촬영할 때 그립감이 편안하고 작동도 편리하다. ‘스포츠 경기 현장을 촬영하는 프로 사진가들을 위한 카메라’를 표방하는 올림푸스의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올림푸스는 100번째 생일을 맞아 2016년에 블랙 색상으로 선보였던 ‘E-M1 Mark II’의 실버 버전을 2000대 한정 판매하기도 했다.영국항공, ‘스피드버드 100’4만 피트 상공에서 양조된 캔맥주 지난 4월, 영국항공은 4만 피트 상공에서 맥주를 양조했다. 이 기발한 이벤트 파트너는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유럽 1위 수제 맥주 브랜드 브루독이다. 브루어리의 두 설립자가 북스코틀랜드 위를 시속 800km로 나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에 탑승해 트랜스아틀란틱 IPA를 빚었다. 제품명 ‘스피드버드 100’은 영국항공의 호출 부호에서 이름을 땄다. 높은 고도에서 비행할 때는 미각과 후각이 둔감해지는데, ‘스피드버드 100’은 기내에서도 완벽한 풍미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레시피로 양조해 풍미를 더했다. 지난 5월 1일부터 영국항공 탑승객과 일부 공항 라운지 이용자에게 독점으로 제공 중이다. 영국항공은 5월에 ‘인치 데어리니’와 12년산 스카치 위스키를 발표하고, 최근 스파클링 와인 제작 소식을 전하며 다양한 100주년 주류 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챔피온, ‘센테니얼 캡슐 컬렉션’스포츠와 스트리트의 역사를 함께해온 ‘C’ 근 100년간 스포츠 역사에 챔피온이 함께하지 않은 순간이 있었던가? 역대 최강 드림팀이라 불린 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 패트릭 뉴잉 등이 소속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미국 남자 농구팀과 여러 대학 운동팀의 유니폼 스폰서로서, 스포츠사의 역사적인 장면에 늘 동행했다. 브랜드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군 훈련복으로도 채택된 이력이 있고, 스트리트 패션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대중적 인기까지 얻었다. 지난 2월, 챔피온은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센테니얼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전체적으로 리버스 위브 후디 등 브랜드의 시그너처 스타일을 계승한 스포츠웨어로, 고유의 스포츠 정신을 담아 브랜드의 유구한 역사를 기념했다.시트로엥, ‘에이미 원 콘셉트’ & ‘19_19’극강의 콘셉트카 2종 시트로엥은 브랜드의 개성과 아이디어를 집약한 2가지 콘셉트카를 제작했다. 먼저 지난 3월 제네바 국제 모토쇼에서 공개한 2인승 초소형 전기차 ‘에이미 원 콘셉트’는 시트로엥의 비전인 도심 모빌리티를 실현했다. 이 차는 운전면허가 없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100% 디지털화된 시스템과 자율 주행 기능을 탑재한 것이 그 면면이다. QR 코드로 차에 접속할 수 있고, 계기판 위에 스마트폰을 꽂으면 차가 사용자와 주행 정보를 인식해 스스로 움직인다. 지난 5월에는 두 번째 콘셉트카도 발표됐다. 시트로엥의 창립 연도를 반영해 지은 이름은 ‘19_19’다. 항공기와 헬리콥터에서 영감을 받은 공기 역학적 디자인으로 미래형 모빌리티를 제안한다. 2016년 변경한 브랜드 슬로건인 “Inspired by you(당신에게 영감을 받은)”에 걸맞게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적용한 운전 시스템과 음성 인식 디지털 비서 기능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