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는 'togetherness'가 중요해요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이케아의 디자인은 사람들의 주머니 사정과 무관하게 다양한 취향을 허락한다. 더 많은 사람이 질 좋고 예쁜 가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살 수 있기까지, 이케아의 코워커들이 있었다. ::비즈니스, 커리어, 이케아, 이케아직원, 멘토, 직장, 직업,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비즈니스,커리어,이케아,이케아직원,멘토

 P r o f i l e 임영지(동부산점 커머셜 레스토랑 매니저)지난 4월부터 동부산점 오픈을 위한 플래닝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광명, 고양에 이어 동부산점까지 3개 매장의 오픈 멤버로 참여했다.지금까지의 커리어는?이케아가 첫 직장이에요. 그 전에는 학업을 병행하며 공기업에서 인턴 경험을 쌓았어요. 평소 음식에 관심이 많아 F&B 부서라면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지원하게 됐죠. 실제로 이케아는 관련 이력과 스펙보다는 개인의 비전과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세 번이나 국내 이케아 매장 론칭에 참여했어요. 지점마다 매력이 다를 것 같아요.광명점은 한국의 첫 매장이었어요. 직원들 모두 론칭 업무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매일 수정과 보완을 반복해야 했죠. 매일 새벽 별을 보면서 퇴근할 만큼 바빴지만 동료들과 하나하나 새롭게 만들어나가는 즐거움이 있었어요. 고양점은 동네 마트처럼 즐길 수 있는 매장이에요. 주로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찾는데, 스웨덴의 전통인 와플 데이, 시나몬 데이, 미트볼 데이에 맞춰 다양한 액티비티를 시도했어요. 현재는 내년 상반기에 문을 여는 동부산점의 커머셜 레스토랑 오픈 준비를 하고 있고요. 경기·수도권에만 있던 이케아가 처음으로 부산에 진출하는 거라 어떤 점을 차별화할 수 있을지 조심스럽게 고민하는 중입니다.스웨덴 기업인 이케아만의 독특한 사내 문화가 있나요?스웨덴어로 티타임을 뜻하는 ‘피카(Fika)’ 타임이에요. 단순한 휴식을 넘어 함께 일하는 동료를 알아가고 서로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시간이죠. 전 세계 이케아 사무실에서 볼 수 있는 광경이자 스웨덴의 전통문화예요. 이런 문화에서 이케아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togetherness(함께하기)’가 실천되는 것 같아요. 직급에 상관없이 업무를 할 때 어려운 일이 있으면 누구든 함께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거든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 있다면요?김치전 만들 때 ‘로스타드 뢰크’를 반죽에 넣거나 토핑으로 얹어보세요. 양파 플레이크인데 바삭바삭한 식감이 정말 일품이거든요. 볶음밥 위에 곁들여도 맛있어요. ‘소스 세나프&딜’은 연어뿐 아니라 소시지와 튀김류 등 어떤 음식에나 잘 어울리는 만능 소스예요. 건강한 식사를 추구하는 고객이라면, 콩과 각종 채소로 만든 베지테리언 메뉴인 ‘베지볼’을 추천합니다. 가구나 인테리어 중심으로 전개되는 브랜드예요. 그럼에도 고객들이 이케아 F&B에 기대하는 점은 뭐라고 생각해요?이케아 레스토랑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스웨덴식 식사를 즐기면서 스웨덴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이케아 홈퍼니싱 제품을 활용해 서빙하기 때문에 제품을 실제로 사용해보는 기회기도 하죠. 메뉴의 다양화를 위해서도 늘 고민해요. 김치볶음밥과 등심 돈가스 같은 메뉴도 골고루 갖춰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노력하죠. 이케아 코리아에서 이원일 셰프가 제안한 미트볼 조림을 판매한 적도 있어요. 미트볼 위에 갈비찜 맛이 나는 소스를 얹어 먹는 한국식 미트볼인데, 이케아 글로벌에서도 F&B 협업을 선보인 적 없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죠. 메인 메뉴는 한 끼에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담길 수 있도록 구성해요. 특히 이케아 푸드는 제품 못지않게 지속 가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는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생산된 자원임을 보증하는 ASC/MSC 인증을 받은 수산 식품만 재료로 사용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