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가격은 직원도 놀랄 만큼 싸다!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이케아의 디자인은 사람들의 주머니 사정과 무관하게 다양한 취향을 허락한다. 더 많은 사람이 질 좋고 예쁜 가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살 수 있기까지, 이케아의 코워커들이 있었다. ::비즈니스, 커리어, 이케아, 이케아직원, 멘토, 직장, 직업,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비즈니스,커리어,이케아,이케아직원,멘토

 P r o f i l e 정경환(광명점 물류팀 굿즈 플로우 매니저)상품의 입고와 이동, 진열, 출고 등 이케아 매장 내 상품의 흐름을 총괄한다. 높은 재고 정확도와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고객에게 문제없이 상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지금까지의 커리어는?토목공학을 전공하고 종합 건설사에서 3년 동안 엔지니어로 일했어요. 새벽 출퇴근이 일상인 나날을 보내다 큰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정말 운 좋게 하반신 마비를 피했으니, 남은 생을 감사하며 살라”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 퇴원과 동시에 사직서를 제출했죠.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고베 이케아를 방문했는데, 대형 쇼룸과 웨어하우스 콘셉트 매장에 압도됐어요. 이후 내가 좋아하는 것이 뭔지 고민하다가, 이케아 한국 진출 소식을 접하게 됐죠. 사람들의 더 좋은 삶을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비전이 제가 생각하는 행복의 가치와 다르지 않다고 느껴, 이케아와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회사와 개인의 가치관이 일치하기 쉽지 않은데, 이케아의 어떤 비전을 높게 봤나요?이케아는 많은 사람이 더 좋은 가격으로 우수한 디자인과 품질의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죠. 많이 팔리는 제품은 가격을 높여 이윤을 추구하기 마련인데, 매 시즌 ‘더 낮은 새로운 가격(New lower price)’이라는 명목으로 가격을 내리기도 해요. 절반 정도 가격에 판매되는 제품도 있어 직원임에도 불구하고 가끔 놀라요.이케아는 스웨덴스러움(Swedishness)을 강조하는 브랜드예요. 특유의 문화가 있나요?스웨덴어인 ‘헤이(Hej)’로 인사하고, 쉬는 시간도 스웨덴의 독특한 커피 브레이크 문화인 ‘피카(Fika)’라고 불러요. 직급보다는 직무를 중시하는 수평적인 문화도 있어요. 그래서 승진 개념이 없죠. 대신 사내 공고가 뜰 때 원하는 직무에 지원해 합격하면 기회를 얻는 식이에요. 복지 제도에는 가족을 중시한 문화가 담겨 있어요. 유급 육아 휴가가 180일인데 배우자에게도 30일의 출산휴가를 지원해요. 덕분에 저도 첫째가 태어났을 때 오롯이 가족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죠.  이케아만의 특수한 운송법이 있어요?보통 물류 창고에서는 제품을 보관할 때 나무나 플라스틱 팔레트를 사용하는데, 이케아는 종이 팔레트를 사용해요. 다른 소재보다 두께가 30% 정도 얇아 팔레트 자체의 부피를 줄여 상품을 하나라도 더 많이 옮길 수 있죠. 저렴하고 환경친화적인 것도 장점이에요. 종이라 허술할 것 같지만 수백kg을 지탱한답니다.  한국에서는 ‘총알 배송’, ‘샛별 배송’ 같은 당일 배송 서비스가 유행이에요. 이케아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어요?매장과 창고의 재고를 통합해 이커머스 고객과 가까운 매장에서 픽업과 포장, 배송을 진행해 빠르고 정확하게 주문에 대응하는 ‘풀필먼트(fulfilment)’ 시스템을 활용해요.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을 위한 픽업 서비스도 있어요. 가격은 1만원으로 결제 후 편하게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기다리면, 이케아 직원이 모든 제품을 픽업해 가져다줘요. 하지만 여전히 이케아가 특별한 이유는 ‘touch & feel’이라고 생각해요. 매장을 방문해 다양한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경험해보는 것, 이는 빠른 배송 이상의 가치를 전달한다고 믿습니다. 영화 <캐쉬백>에서 이케아가 달달한 연애를 즐기는 데이트 코스로 그려지듯, 많은 고객이 이케아에서 추억을 만들고 저희 제품으로 삶을 채워갈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