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남자의 하와이 #3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4명의 동갑내기 친구인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와 개코, 정창욱 셰프, 김현성이 ‘두 번째 스물’을 맞아 하와이 여행을 떠났다. 특별히 무언가를 하기보다는 일상에 동행하며 시간을 보내는 ‘chaugi Tour’. ::여행, 트래블, 트립, 하와이, 다이나믹듀오, 정창욱셰프, 김현성,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여행,트래블,트립,하와이,다이나믹듀오

Secret Beach Alan Davis Beach 마카푸 전망대를 향해 가다 살짝 오른쪽으로 꺾으면 주차장이 하나 나온다. 모두들 산으로 향하지만 오른쪽으로 난 작은 오솔길을 따라 10분 정도 내려가다 보면 조그마한 시크릿 비치가 나온다. 이름은 바로 알란 데이비스 비치. 마치 바닷물로 만든 작은 자연 수영장 같다. 5분 정도 더 올라가면 다이빙하는 지점이 있는데 3m 정도 높이의 바위에서 자연이 만든 수영장으로 프리 다이빙을 하는 것. 꼭 밀물 때 해야만 다치지 않으니 미리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바위에서 다이빙을 한 후 자연 풀장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는 것이 압권이다. 물이 너무 맑아 바위 위에서도 물고기가 보일 정도다. 단, 화장실과 샤워실이 없으니 자연 속에서 잘 해결해야 한다. Kailua Beach 바닷물의 소금기는 빨리 없애주는 것이 상책. 그곳에서 제일 가까운 샌디 비치에서 간단히 샤워를 하고 카일루아 비치로 향한다. 아마 해가 질 때 가장 아름답고 여유로운 분위기의 비치가 아닐까? 굳이 모래사장에 자리를 잡지 않고 잔디가 있는 곳에 비치 타월을 깐다. 모래사장에 누우면 모래 바람이 늘 얼굴을 덮치는데 언덕 위 잔디에서는 여유롭게 낮잠을 즐길 수 있다. 물놀이 후 낮잠을 늘어지게 자고 잔디밭에서 공놀이를 시작한다. (군대 다녀온 남자들은) 마흔 살이 돼도 공만 있으면 즐겁다.새벽 낚시의 즐거움. 창욱이는 잡은 생선을 끌어 올리고 개코는 풍경 사진을 찍는다. Fishing하와이에서 낚시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 가까운 알라 모아나 비치 파크에서 새벽 낚시를 즐기는 것이다. 좋은 낚싯대를 빌릴 필요 없이 전날 월마트로 향한다. 10만원대의 가장 저렴한 낚싯대와 페이크 미끼를 사놓고 다음 날 일출 시간만 확인하면 된다. 해 뜨기 직전이 가장 물고기가 많이 잡히는 시간이다. 알람이 울리고 눈뜨자마자 바로 낚싯대를 싣고 10분 거리의 알라 모아나 비치 파크로 향한다. 이미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서로 잡은 것을 확인하며 수다를 떤다. 낚싯대를 넣자마자 정창욱이 한 마리를 낚아 올린다. 그 후로 초조해진 최자는 한 시간 동안 낚시를 했으나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또 한 시간이 지나자 모두들 뒤 벤치에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도시어부 in 하와이> 찍는 거 아니지?). 그래도 하와이에서 새벽 낚시를 했다는 것이 왠지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