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편의점에서 2만원대의 ‘저렴이’ 보드카를 산다. 어떤 보드카든 탈취제로 변신할 수 있다.
2 보드카를 분사할 수 있도록 스프레이 용기에 담는다. 보드카 병에 분무기 뚜껑을 꽂아도 좋다.
3 옷, 신발, 침구류 등 쿰쿰한 냄새가 나는 곳이라면 어디든 보드카 탈취제를 ‘칙칙’ 뿌린다.
4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드카 탈취제 뿌린 옷을 걸어놓고 자연 건조한다. 한숨 자고 일어나면 탈취 완료!
→ 클럽에 가기로 한 금요일 저녁. 당신은 ‘불금’을 위해 아끼는 블랙 원피스를 옷장에서 꺼냈다. 이번 달에 벌써 다섯 번이나 입었지만, 매번 다른 모임에서 착용했으니 아무도 당신이 같은 옷을 또 입었다는 사실을 모른다. 하지만 문제는 냄새다. 이미 여러 번 착용해 군내가 밴 데다, 이 옷을 입을 때마다 클럽에서 격렬하게 춤을 췄더니 땀 냄새까지 더해졌다. 집에서 출발해야 하는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하필이면 때마침 향수도 다 떨어졌는데 어떡하지?
→ 보드카 탈취제가 있으니 걱정할 것 없다. 보드카를 향수처럼 옷에 뿌리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원피스는 뽀송해질 것이다. 보드카는 다른 주류와 달리 증발 후에 아무런 냄새가 남지 않으며 잡내까지 함께 잡아주는 술이다. 그래서 섬유 탈취제를 옷에 뿌렸다가 군내와 향기가 뒤섞여 정체 모를 쿰쿰한 냄새에 곤욕을 치른 사람도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다. 혹시나 해서 말인데, 한 가지 당부해도 될까? 아무리 이 꿀팁이 유용해도 가끔은 빨래나 드라이로 옷을 관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