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디 하우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만났다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펜디 타임피스의 새로운 컬렉션, 포에버 펜디를 로마에서 만났다. 클래식함과 모던을 아우르는 포에버 펜디는 브랜드의 과거와 미래가 그대로 담겨 있다. 마치 로마처럼! ::펜디, 와치, 시계, 포에버펜디, 펜디컬렉션,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펜디,와치,시계,포에버펜디,펜디컬렉션

Fantastic Women펜디 하우스를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실비아 벤추리니를 만났다.포에버 펜디 타임피스의 특징은 뭔가?펜디의 DNA를 강조하기 위해 더블 F 로고를 선택했다. 더블 F 로고는 즉각적으로 알 수 있는 펜디의 상징 중 하나기 때문이다.F로 시작하는 3가지 단어로 펜디를 표현한다면?Feminine(여성스러운), Fabulous(기막히게 멋진), Fun(재밌는).펜디 워치의 DNA가 패션이라고 했는데, 포에버 펜디는 당신에게 어떤 느낌인가?  포에버 펜디는 약간 노스탤지어적인 느낌이다. 다이얼에 세팅된 작은 다이아몬드는 마치 할머니의 시계처럼 올드 패션을 상기시킨다. 그러면서도 FF 로고의 스트랩 부분은 스테이트먼트 주얼리가 떠오르기도 한다. 다른 두 요소가 합쳐져 만들어내는 결합이 우리의 스타일에 새로운 애티튜드를 선사한다고 생각한다.다이얼이 매우 아름다운데 어디에서 영감을 받았나?다이얼에 사용된 소재는 마블을 연상시키는 원석이다. 로마의 교회와 건물에 가면 마블 바닥을 볼 수 있다. 마블은 나에게 로마를 상징하는 것 중 하나라 매우 좋아한다. 또한 스톤이 지닌 특유의 결이 좋다. 마치 생명력을 가진 것 같기 때문이다. 한 가지 컬러로 이뤄진 스톤은 왠지 인위적으로 느껴져 선호하지 않는다.타임피스를 디자인할 때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는 편인가?시계는 원래 기능적인 부분이 중요한 아이템이지만, 휴대폰과 스마트 워치 등으로 인해 이제는 액세서리적인 면이 강해졌다. 그래서 다양한 메탈, 골드, 스톤, 세미 프레셔스(준보석) 등 장식적인 부분에 더욱 관심을 쏟고 있다. 시계의 가죽 스트랩은 펜디 가죽을 쓰고 있으며, 퍼를 사용한 시계 역시 펜디의 아이코닉 아이템인 퍼를 상기시킨다. 그리고 앞으로 더욱더 실험적인 제품을 선보일 것이다.펜디 워치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람은?강한 사람일 것이란 확신이 든다. 하지만 정형화하고 싶지는 않다. 하나의 스타일로 규정짓기보다 개개인의 스타일을 드러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기도 하니까. 좋은 예가 델피나와 협업한 폴리크로미아 시계 라인이다. 다양한 스톤과 컬러를 조합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고,  수많은 조합이 가능하다. 우리는 많은 리미티드 에디션을 만들고 싶다. 더 많은 사람에게 그들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타임피스가 30년이 됐다. 앞으로의 비전은?펜디 패션과의 연결성을 더욱 높이는 것. 펜디 타임피스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라이선스였다(당시는 그게 유행이었다). 그때는 우리가 디자인에 관여하는 시스템이 아니었지만 현재는 하우스에서 같이 담당하고 있다. 패션과의 연결성은 매우 중요하고 앞으로 더욱 그럴 것이다.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컬렉션은 어떤 것인가?나는 항상 아직 출시하지 않은 컬렉션을 제일 좋아한다. 이미 끝낸 컬렉션에는 애착을 가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완성된 컬렉션에 애착을 가지기보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집중한다.도전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스포츠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 공연 예술과 기술 분야에도 관심이 많다. 과학자들의 대단한 성과를 패션에 접목시키면 어떨까 생각하곤 한다. 상처나 질병을 치료하는 패브릭 소재에 관한 글을 읽었는데 매우 흥미로웠다. 미래의 기술과 과학이 패션에 미칠 영향이 기대되고, 이를 구현하는 데도 관심이 있다.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아이들이 태어난 순간이다. 내가 한 것 중 가장 멋진 창조가 아닐까? 패션이나 업무적인 것보다 엄마로서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케이스와 크라운에 65개의 다이아몬드를 장식한 옐로 골드 스테인리스 스틸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