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때문에 회사 가기 싫어! #2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집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머무는 회사, 그런데 옆자리에 앉은 동료가 밉상, 진상, 화상이라면? 과중한 업무가 아니라 그런 동료 때문에 회사 가기가 싫어질 수도 있다. 시각, 후각, 청각 등에 다채롭게 불쾌감을 주는 그들의 행동을 고발한다. ::직장, 커리어팁, 비즈니스, 회사, 회사생활, 진상동료, 동료,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직장,커리어팁,비즈니스,회사,회사생활

택배로 테트리스 하지 마세요회사로 택배를 받는 사람이 많다. 업무 시간에 받은 택배 내용물을 바로 확인하기 어려우니 상자째 사무실 주변에 두는데, 이때 옆자리에 앉은 사람은 공간을 침범당하는 느낌이 든다. 함께 쓰는 사무실인 만큼 개인에게 할당된 평수는 한정돼 있다. 그러니 회사로 택배를 받더라도 정도껏 하자. 박스 개봉 후 뒤처리도 제대로 하자. 박스에 가득 차 있던 포장용 쓰레기와 종이 상자 분리수거도 소홀히 하지 말자. 택배 한두 개 정도야 애교로 넘길 수 있지만 회사로 장 본 물품을 모두 받아 자리에 쌓아놓고 있는 사람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냄새 말고 향기를 부탁합니다찌든 담배 냄새 잔뜩 풍기면서 사무실에 앉아 있는 사람, 좀처럼 씻지 않는지 노숙자 못지않은 체취로 존재감을 풍기는 사람, 점심 메뉴가 뭐였는지 트림 한 번으로 확인시켜주는 사람… 모두가 냄새로 우리를 ‘어택’하는 부류들이다. 그 냄새를 어떻게든 만회해보겠다고 싸구려 섬유 탈취제를 향수처럼 ‘칙칙’ 뿌려대는 이들도 있는데, 아서라. ‘짬짜면’을 한 그릇에 구분 없이 담으면, 그건 그냥 음식물 쓰레기일 뿐이다. 그러니 본인 몸에서 나는 체취는 제발 스스로 관리하자. 담배를 피우고 나면 꼭 손을 씻고, 양치가 어려우면 입이라도 헹구자. 1일 1샤워(머리 감기 포함)를 하자. 돌발적으로 트림이 나왔다면 냄새가 가실 때까지는 입을 꾹 다물자.곁눈질은 금물입니다파티션이 없는 회사에서는 프라이버시 보호가 매우 중요하다. 옆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이 컴퓨터 메신저로 누구와 무슨 대화를 나누는지, 무엇을 쇼핑하고 있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 등을 커닝하는 건 금물이다.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모니터 화면을 몰래 훔쳐보거나 탁상용 달력에 적힌 개인 일정을 체크하는 것 역시 몰지각한 행동이다. 그런 시선이 불편해 모니터 보호 필름을 사는 이들도 있지만, 그건 최소한의 방어일 뿐이다. 그 전에 매너를 지켜주는 게 좋지 않을까? 사무실에서 맘 편히 화장실도 못 가서야 되겠는가?‘열일’ 중인 거 소리로 티 내지 맙시다은근히 컴퓨터 키보드에 관심 있는 사람이 많다. 인터넷 검색만 해도 갈축이니, 청축이니, 기계식이니 세상에 이토록 많은 종류의 키보드가 있었나 새삼 놀라게 된다. 그러나 이렇게 ‘끼 넘치’는 키보드는 PC방이나 집에서 게임할 때나 사용하자. 사무실에서 ‘딸각딸각’ 소리 나는 기계식 키보드를 쓰며 ‘키 감이 좋네 마네’ 운운하는 사람도 있는데, 제발 ‘덕질’은 집에서 하자. 키보드 덮개도 있는데 그걸 굳이 벗겨서 타이핑 속도 자랑하며 일하는 건 민폐다. 회사에서는 무소음 키보드를 사용하고, 엔터 키는 점잖게 누르자. 분노의 감정을 키보드에 담아 주변 사람들이 눈치 보게 하지 말란 말이다. 세상에 널린 게 무소음 키보드고 마우스다. 3만원 이내면 세트로 살 수 있으니 구매를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