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취업하기 #2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인터넷에서 ‘인재’를 찾는 사냥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싶은가? 코스모가 인플루언서를 ‘캐스팅’하는 전문가, 자신의 채널로 새로운 커리어를 만든 이들을 만나 생생한 노하우를 들어봤다. ::커리어, 비즈니스, 커리어팁, 직업, 직장, 노하우, 인플루언서, SNS,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커리어,비즈니스,커리어팁,직업,직장

자신만의 ‘바이브’를 만들어라브랜드 마케터, 다큐멘터리 제작자, 어린이 프로그램 진행자, 배우 등을 발굴하는 캐스팅 담당자, 프로듀서, 제작자에게 유튜브와 소셜 미디어는 오디션만큼이나 중요한 매개다. TV 쇼와 팟캐스트를 제작하는 영국 스튜디오71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디 스미스는 자신이 찾는 조건에 완벽히 부합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개성 있는 캐릭터나 자신만의 고유한 분위기가 있다면 그들을 ‘채택’한다고 말한다.  뷰티·패션 인플루언서 장은서(@eungseo) 씨는 개인적인 관심사와 일상을 올리는 채널로 ‘모델’이라는 전문적인 직업을 갖게 된 케이스. “고등학생 때부터 그냥 평범한 저의 일상을 올렸었는데, 별다른 내용이 없는 포스트라도 사진의 색감이나 구도 등으로 저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보려고 했어요. 그렇게 꾸준히 올리다 보면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고유한 ‘분위기’를 갖게 돼요. 중요한 건 (피드를 ‘전체 공개’한 이상) 자신의 채널이 자기를 남들에게 표현하고,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라는 것을 잊지 않는 거예요. 무엇보다 제게 호감과 긍정적인 관심을 보이는 이들과 계속 소통하려 하는 것, 그들이 내게 필요로 하는 정보가 무엇인지 캐치하고, 그에 부응하는 콘텐츠와 정보를 계속 올리는 것이 중요해요.” 조디 스미스의 의견 역시 이와 같다. “유튜브에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고 있다면, 초점은 당신의 구독자에 맞춰져야 한다”라고 그는 말한다. “그들을 행복하게 해준다면, 스카우터가 당신을 찾아낼 거예요.” 스스로의 개성을 얼마나 그럴듯하게 드러내느냐가 관건인 셈이다.진짜 취향을 키워라영국의 인플루언서 매니지먼트 기업 글리암 퓨처스의 대표 루시 러버리지는 팔로어가 많은 인플루언서보다 자신만의 재능이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말한다. “일반적인 인플루언서는 콘텐츠를 만들고 브랜드와 거래를 할 수 있겠죠. 반면 ‘재능’이 있는 인플루언서는 책을 출간하고, 이벤트를 기획·진행하며,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요.”출판업계 역시 독자들에게 유용한 지식이나 정보를 제공하는 새롭고 다양한 목소리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당신이 만약 작가가 되고 싶다면. 다행히도 팔로어 수에 대한 부담은 내려놓아도 된다. “팔로어가 많다고 해서 책을 쓸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독립 출판사 ‘두사람’의 대표 김준영 씨의 말이다. “가장 큰 고려 요소는 독자에게 얼마나 유용한 정보를 줄 수 있느냐예요. 그들의 전문적인 지식이 책을 보는 사람들의 독서 목적과 삶에 가치를 부가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책을 기획하고 출간하는 것은 긴 과정과 시간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출판인들은 항상 ‘앞’을 내다본다. 여성들의 우정, 환경문제, 특히 플라스틱 오염과 음식물 쓰레기 문제 등 지금 사람들이 가장 뜨겁게 관심을 갖는 이슈에 대해서 말이다.유니버셜 뮤직의 유튜브 채널 콘텐츠와 인디 레이블 빌리빈 뮤직의 영상 콘텐츠 등을 만들며 문화 예술 커뮤니티의 모임장으로도 활동하는 임지은(@uncommon_j) 씨는 시의적절한, 현실성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올리며 현재의 커리어를 갖게 됐다. “시의성은 필수라고 생각해요. ‘좋아요’ 수나 팔로어들의 반응에 개의치 않고 꾸준히 콘텐츠를 올리고 그 콘텐츠가 동시대의 어떤 상황을 잘 반영한다면 어느 순간 나를 지켜보는 사람이 많아져요. 그렇게 획득한 시선을 지속적으로 붙들고, 더 많은 방향으로 확장시키려면 자신만의 매력이 뚜렷해야 합니다. 저는 ‘취향’을 만들고 발전시키는 일에 집중했고, 늘 트렌드를 살피면서 양질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어요. 실제로 제게 어떤 제안을 하는 업계 담당자들과의 미팅에서 ‘취향, 시선의 중심이 잘 잡힌 사람’이라는 평을 듣기도 했고요. 단순히 ‘인플루언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관심사 안에서 다양한 일을 해보고 싶다면, ‘누구나 자신의 색깔이 뚜렷한, 매력적인 사람과 일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