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바로 에코 리더! #5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건강한 나, 살기 좋은 지구,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에코 라이프스타일을 개척하는 에코 리더 10명을 만났다. 생활 속 작은 실천은 기본,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개발해 에코 라이프를 선도하고, 응원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에코리더, 에코,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커리어, 리더, 박선홍작가, 도시농사, 매크로비오틱, 요리클래스, 건강관리, 친환경, 인터뷰,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에코리더,에코,라이프스타일,비즈니스,커리어

박선홍 <요리하는 도시농부> <채소로 맛있게 구웠습니다> 작가 blog.naver.com/bluestyling▼도시 농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푸드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면서 스타일링만 잘하면 되는 게 아니라 기본적인 요리 실력이 바탕이 돼야 더 맛있는 요리로 표현해낼 수 있음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제과제빵, 떡, 한과, 세계 요리, 사찰 음식 등을 끊임없이 배우고 공부하면서 건강한 요리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자연스럽게 손수 키운 채소로 요리를 하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으로 텃밭을 가꾸게 됐어요. 올해로 텃밭을 가꾼 지 9년째인데, 최근 몇 년 동안은 33m2에서 100m2 사이를 오가며 해마다 규모를 조금씩 다르게 가꾸고 있습니다.직접 작물을 키우는 것, 그것도 도심에서 농사를 짓는 것이 환경에 어떤 도움이 될까요?지금 생각하면 참 부끄러운 일이지만 채소를 키우기 전에는 환경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텃밭에서 채소를 키우며 자연의 힘, 즉 햇빛, 비, 토양 등 제가 지금까지 당연히 생각했던 자연의 소중함과 작물에게 자연의 영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됐죠. 그러면서 환경을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찾게 되고 하나씩 바꾸어가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저를 발견했어요. 채소를 키우고 나무를 가꾸는 일도 맑은 공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됐고요. 또 포장된 채소를 구입하거나 배달시키는 것이 아니다 보니, 유통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환경오염을 차단할 수도 있어요.매크로비오틱 요리 클래스도 진행하고 있는데 이건 어떤 요리법인가요? 또 내 몸과 환경에 어떤 도움을 주나요?일본에서 시작된 매크로비오틱은 건강장수법이자 자연건강법인데요, 단순히 요리법이 아닌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삶을 살아가는 요리 철학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매크로비오틱에는 4가지 원칙이 있는데요, 우리 땅에서 나는 제철 음식을 먹자는 신토불이, 껍질부터 뿌리까지 통째로 먹자는 일물 전체, 무농약·친환경 농산물을 먹음으로써 환경까지 생각하는 자연생활, 음과 양의 조화를 맞추어 먹자는 음양 조화입니다. 그래서 단순한 요리법이 아니라 삶의 철학까지 담긴, 자연과의 조화를 생각하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평소 ‘건강한 지구, 건강한 내 몸을 위해 이것만은 꼭 지킨다’는 친환경 생활 수칙 같은 것이 있나요?텃밭 가꿀 때 농약을 사용하는 대신에 EM 발효액비를 만들어서 주니 작물에도 좋고 토양을 좋게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실천하고 있는 텀블러 사용하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손수건 사용하기, 장 볼 때 에코 백 사용하기 같은 수칙을 지켜요. 직업 특성상 설거지를 자주 하게 되는데 이때도 천연 주방 세제를 만들어 사용합니다.미래에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살고 싶은 코스모 독자에게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이거 하나만 지켜도 세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있을까요?생활 속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입니다. 단번에 끊어내기 어렵겠지만 저도 조금씩 노력하고 있습니다. 혼자만의 노력으로 보면 그 힘은 미약하지만 한 명이 두 명이 되고 두 명이 세 명이 되며 그렇게 점차 실천하는 분이 많아진다면 그 영향력이 엄청날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