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바로 에코 리더! #4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건강한 나, 살기 좋은 지구,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에코 라이프스타일을 개척하는 에코 리더 10명을 만났다. 생활 속 작은 실천은 기본,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개발해 에코 라이프를 선도하고, 응원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에코리더, 에코,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커리어, 리더, 더피커, 친환경, 인터뷰,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에코리더,에코,라이프스타일,비즈니스,커리어

송경호, 홍지선 더피커 대표 https://thepicker.net/▼더피커 브랜드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요?‘소비 문화’가 적정선을 한참 지나쳐 과도하게 뻗어나간 자리에 생긴 문제와 상처들을 천천히 살펴보고 반성하며 건강한 소비 문화로의 회복을 위해 다양한 기획과 활동을 하는 기업입니다. 특히 과도한 위생주의와 편의주의를 경계하며 포장 없이 식재료와 리빙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숍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요.포장지 없는 식료품, 다회용 화장솜, 생분해 치실 등 더피커의 제품들은 정말 흥미로운데, 더피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왜 수많은 쓰레기 문제에 대한 소식은 점점 더 암울해지는 것일까?”란 질문에서 시작됐어요. 실제로 주위를 둘러보면 환경을 위한 정교하고 멋진 노력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훌륭한 방법들을 동원해도 처리하기 힘든 어마어마한 양의 쓰레기가 문제의 본질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나온 쓰레기를 해결하는 기존의 방식과 더불어 쓰레기가 아예 나오지 않도록 양적인 해결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질적인 해결 방법보다 양적인 해결 방법에서 출발하는 문화 조류를 제시하기 위해 더피커를 만들었답니다.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에코 라이프스타일을 지켜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생각해보면 우리가 삶에서 극히 작은 부분인 장보기를 조금 편하게 하기 위해 이렇게까지 지구 환경을 더럽힐 이유가 없습니다. 장바구니와 보관 용기를 챙기는 등의 에코 라이프 실천은 과도한 편의성을 위해 지구를 소모시키는 행동에서 벗어나 적절하게 편안함을 추구하는 동시에 지구도 지킬 수 있는 지점으로 옮겨 서는 일이랍니다. 지금 당장 작은 것부터 실천을 시작한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이번 세대 안에 치유되는 지구를 함께 지켜볼 수 있을 거예요.평소 ‘건강한 지구, 건강한 내 몸을 위해 이것만은 꼭 지킨다’는 친환경 생활 수칙 같은 것이 있나요?저희가 의식적으로 꼭 실천하는 생활 수칙 중 얼른 생각나는 것은  ‘거절하기’입니다. 유통기한 내에 모두 소비하기 어렵다 느껴질 때엔 1+1 상품 거절하기, 영수증 거절하기, 이미 가지고 있거나 앞으로 쓸 예정이 없는 사은품이나 기념품 거절하기 등 필요한 만큼만 취하고, 그 이외의 것은 거절하는 태도를 가진다면 내 삶이 건강하게 가벼워지는 동시에 지구도 한결 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물론, 상황에 맞게 정중히 거절하는 태도는 잊지 마시고요!‘이거 하나만 지켜도 지구를 구할 수 있다’는 조언 한마디 부탁합니다.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가는 것을 꿈꾸고 그것을 위해 행동하고자 한다면, 우선 자신을 용서하는 일부터 실천해보세요.  지구를 위해 소비 방식을 바꿔나가고 그 과정에서 생소한 물건, 생소한 실천을 이어나가려고 할 때는 분명 누구나 실패하고 실수하게 돼 있습니다. 제로웨이스트 숍을 운영하는 저도 많은 실수를 하곤 하니까요. 이렇게 무수한 실수들 속에서 자신을 용서하지 않는 태도는 쉬운 포기로 이어질 수밖에 없답니다. 자신을 용서하고, 실수하면서도 끊임없이 실천해나가는 자신을 많이 칭찬하고 사랑해주세요. 우리 모두는 지구의 일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사랑하고 용서할수록 지구도 세상도 점점 나아질 게 분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