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의 원인은 내가 아니다?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나이는 더 이상 ‘그곳’의 품질 보증서가 아니다. 밀레니얼 세대 남성 10명 중 8명이 최소 한 번의 발기부전을 겪는다. 마음만큼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니 이게 대체 무슨 뜻일까? 당황한 여자들에게 한 가지 조언하고 싶은 것은 섹스가 사랑의 증표일 수 없듯, 그의 페니스는 당신에 대한 끌림의 척도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러브, 사랑, 성관계, 섹스, 발기부전, 밀레니얼, 페니스, 호르몬, 발기문제, 연애,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러브,사랑,성관계,섹스,발기부전

당신이 아니라 그가 원인이다심리적 발기부전의 경우, 너무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한창 뜨거울 때 갑자기 풀 죽은 페니스를 맞닥뜨린다면 상대에게 “너 때문이 아니야”라는 말을 하기 힘들 수 있다. 최근 연애를 시작한 이영은(가명, 26세) 씨는 남자 친구와의 섹스를 손꼽아 기다렸다. 그런데 막상 노를 저어야 할 상황이 다가오자 그는 자신의 물건을 제대로 세우지 못했다. 그녀는 그에게 ‘아주 긴’ 오럴을 해주면서 애매해진 상황을 수습했다. 그래도 중요한 순간에 그의 페니스가 곧추서지 않았다는 사실은 혼란스러웠다. “이전 파트너 중에는 아무도 그런 사람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냥 ‘내 남자 친구는 나한테 별로 관심이 없나?’라고 의심했죠.” 같은 일이 두 번 일어났을 때, 그녀는 몇몇 친구들에게 털어놓았고 친구들은 자기들도 그런 적 있다며 그녀를 안심시켰다고 한다. 코스모 설문에 따르면 75% 이상의 여성이 최소 한 번은 파트너의 발기부전을 경험했다. 충격적으로 높은 수치다. 파트너의 발기부전을 맞닥뜨렸을 때의 기분을 묻자, 여성들이 가장 많이 고른 단어는 ‘당황스러움’이었다. “섹스를 제대로 할 수 있을 만큼 그가 흥분 상태를 지속하지 못한다면, 제가 분명히 뭔가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3개월째 연애 중인 정지은(가명, 24세) 씨의 말이다. 설상가상으로 남성들은 자신의 작아진 물건을 보고 상대방이 얼마나 당황했는지 의식하기 시작한다. 최근 발기부전을 경험한 이장호(가명, 30세) 씨는 자신을 가장 괴롭히는 건, 그의 파트너가 발기부전을 자신의 탓이라고 오해한다는 사실이다. “엄청난 스트레스죠. 죄책감이 들잖아요. 절대로 그녀를 불쾌하게 만들고 싶었던 건 아닌데 말이에요.” 기대하지 않았던 상황이 반복되자 이장호 씨는 자신도 모르게 여자 친구에게 “내 것이 제대로 작동만 됐어도…” 같은 자기 비하 발언을 하기 시작했고 그녀에게 더 이상 자신을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해도 이해한다고 말했다. 발기부전 자체보다 그로 인한 자존감 하락이 더 큰 문제가 된 것이다.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 다른 커플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지은 씨는 “남자 친구는 자기와 관계를 맺었던 다른 여자들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그때는 이런 일이 없었다고 설명했어요. 굉장히 방어적으로 굴었죠. 그가 찌질하게 구는 모습이 보기 싫어서 그냥 집에 돌아와버렸어요”라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친구들이나 심리 치료사와 이야기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런 경험을 하는 여성들이 당신뿐이 아니며 발기부전과 그로 인해 상대 남성이 겪는 스트레스에 당신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