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이유, 몸 속에 있다?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검은콩 두유, 석류즙, 철분제를 아무리 섭취해도, 값비싼 두피 케어를 받아도 속절없이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고민인가? 어떤 고군분투에도 탈모가 멈추지 않는 이유는 원인이 천차만별이기 때문. ‘탈모’라는 결과를 제대로 분석하기 위해선 ‘몸’을 읽어야 한다. ::탈모, 모발, 헤어, 건강, 바디, 두피, 머리카락,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탈모,모발,헤어,건강,바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하루 50~70가닥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 범주에 속한다.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빠진 모발을 당겼을 때 쉽게 끊어진다면 탈모의 전조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손가락으로 두피를 눌렀을 때 통증과 함께 두피가 얇아진 느낌이 드는 것도 탈모가 진행 중이라는 신호다. 20~30대 여성들은 탈모의 원인을 ‘스트레스’나 ‘다이어트’ 정도로 생각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더 다양하고 심각한 원인도 있다고 입을 모은다. 탈모가 질환을 알리는 적신호일 수도 있다는 뜻. 젊은 탈모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다. Cause 1 유전적 요인 탈모 모양새가 ‘크리스마스트리’와 닮았다면 가족력을 의심할 수 있다. 원흉은 ‘남성호르몬’. 유유클리닉의 권유경 원장은 “탈모는 남성호르몬의 변환 형태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농도가 높을수록 잘 일어나는데, 탈모 유전성이 있는 사람은 남성호르몬을 DHT로 변환시키는 5알파 환원 요소의 활동성이 높습니다”라고 말한다. Cause 2 굶는 다이어트 몸에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필수지방산이 공급되지 않으면 두피가 영양의 사각지대가 되면서 모발이 푸석해지고 모낭에서 이탈하는 현상이 가속화된다. “휴지기성 탈모는 원인을 해결하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탈모 자체가 한번 발병하면 계속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상담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권유경 원장의 말이다.     Cause 3 갑상선 기능 이상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두피 전체에서 빠진다면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 다른 부위의 체모가 빠지는 것도 마찬가지다.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운용하는 갑상선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호르몬이 부족하게 분비되면서 신진대사율이 낮아지고 쉽게 피로하며 체중이 늘어나는 갑상선 기능 부전증 모두 탈모를 유발한다.  Cause 4 난소 이상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배란이 억제돼 난소 기능이 저하되며 생기는 질환으로 남성호르몬 수치를 비정상적으로 높여 탈모를 유발한다. “탈모 원인인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앓는 여성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 요소에 의해 변형된 DHT의 수치가 높아지면서 모낭에서 모발이 쉽게 빠집니다”라고 권유경 원장은 말한다.44%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탈모’로 병원을 찾아 진료받은 환자 수는 총 21만5025명에 달한다. 이 중 여성은 9만3907명으로, 전체 환자의 44.3%를 기록했다. 특히 20~30대 젊은 탈모 환자들의 비율이 전체의 44%를 차지했다.